에즈라 파운드의 기묘한 칸토스 분류 ???

칸토스(혹은 캔토스)

위키와 <파운드의 시대>에 기초하여 분류해보았슴. 나중에 읽을 때 참고하려고 만들어보았다.

파운드는 애초에 오디세이아와 단테의 신곡의 영향을 받아, 서사시를 원했고, 현대의 신곡을 창조하려고 했다. 파운드는 거의 평생을 칸토스에 바쳤고, 평생을 바친 만큼, 많은 변화가 보인다. 공자의 유교 사상이나 사회신용설 등이 나타나는 부분도 있으며, 파시즘이나 반유대주의적 성향이 나타나는 부분도 있어 논란의 대상이 된다. 줄거리를 요약하기 힘들지만, 인류의 역사를 방랑하는 정신의 일대기라고 할 수 있으며, 호메로스나 시경부터 당대 작가조이스나 예이츠 등 수많은 문학작품들의 인용이나 은유가 담겨있다.

1920년대 파운드가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 따르면, 칸토스의 구상은 다음과 같았다.

A. A. 산 자가 죽은 자들의 세계로 간다.
C. B. 역사 속의 반복.
B. C. '마법의 순간' 혹은 변화의 순간이 나타나, 일상에서 '신성하고, 영원한 세계'로 변화한다. 신들. 기타. 

A-C-B 나 A-B-C의 구성.

1편부터 16편: 1924/5년에 '16편의 칸토스 초고(A Draft of XVI Cantos)'란 이름으로 출간. 파운드는 1905년 즈음에 장시를 쓸 것을 계획했지만, 1912년부터 1917년 사이까지 쓰지 못 하였고, 이 시기에 처음으로 3편의 초고에 해당하는 칸토스들을 썼다. 이 초고들은 로버트 브라우닝의 유령에게 연설하는 시인에 관한 내용이었지만, 곧 삭제되었고, 라틴어 버전의 오디세이아를 가지고, 처음부터 다시 쓰게 된다. 칸토스의 시작은 오디세우스의 지옥 여행. 단테나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다른 그리스로마 시인들의 경구가 인용되고, 지옥에 관한 환상으로 끝을 맺는다.

17편부터 30편: 1930년에 '30편의 칸토스 초고(A Draft of XXX Cantos)'란 이름으로 기존의 칸토스들과 같이 출간. 원래 파운드는 이 칸토스가 르네상스로 시작하여, 러시아 혁명으로 끝나는 것을 구상했다. 주요 무대는 베니스. 파노의 인쇄업자 히에로니무스 소니쿠스가 페트라르카의 작품들을 인쇄하려는 것으로 결말을 맺는다.

31편부터 41편: 1934년에 '11편의 신 칸토스 XXXI?XLI(Eleven New Cantos XXXI?XLI)'란 이름으로 출간. '신칸토스'라 불린다. 주요 배경은 혁명 시기의 미국. 토마스 제퍼슨, 존 애덤스, 앤드루 잭슨 등의 문구를 인용하고, 알렉산더 해밀턴이나 잭슨의 은행 전쟁, 애덤 스미스 등도 나온다. 베니토 무솔리니를 행동가로 묘사하고, 전쟁의 상처를 애도하는 것을 끝을 맺는다. 이 당시부터 파운드는 경제대공황으로 인하여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C. H. 더글러스의 사회신용설에 심취하고, 파시즘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42편부터 51편: 1937년에 '50 번째 칸토스 XLII?LI(The Fifth Decad of the Cantos XLII?LI)'란 이름으로 출간. '50번째, 혹은 레오폴딘 칸토스'라고 불린다. 1472년에 설립된 시에나의 은행, 몬테 데이 파스치 디 시에나(Monte dei Paschi di Siena)와 18세기 합스부르크 토스카나 대공 피에트로 레오폴드의 개혁으로 무대를 옮긴다. 1624년의 시에나 은행의 저이자 등을 다루며, 영국 은행과 대조되는 모습 등을 통하여, 경제 분야에서 이자를 '경멸'한 파운드의 사상이 옅보이는 칸토스다. 반유대주의도 나타나 논란이 되기도 한다. 결말에서 최초의 중국시에 나오는 인물들이 논어를 인용하는 것으로 끝난다.

52편부터 61편: 1940년에 '칸토스 52-71편(Cantos LII?LXX)'으로 출간. 중국 칸토스라 불린다. 12권으로 구성된 Joseph-Anna-Marie de Moyriac de Mailla의 '중국사'의 첫 11권을 기초로 하고 있다. 중국 고대사를 다루고 있고, 공자의 유교 사상을 기초로 하고 있다.

62편부터 71편: 1940년 중국 칸토스와 같이 출간. 애덤스 칸토스라 불린다. 대부분이 존 애덤스의 글들을 기초로 구성되있다.

72편부터 73편: 1944년과 1945년 사이에 쓰였다. 이탈리아어로 쓰여있으며, 단테의 신곡에 기초하여, 이탈리아의 먼 과거와 최근 과거의 유령들과 대화를 하는 것으로 구성.

74편부터 84편: 1948년에 출간되었다. '피산 칸토스(The Pisan Cantos)'라 불리며, 가장 아름다운 칸토스라 불린다. 1945년 피사 근처 전범 수용소에서 수감되어 있는 동안 쓰여졌다. 1949년, 미국 시문학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인 볼링겐 상을 수상하여, 논쟁이 일어났다.

85편부터 95편: 1956년에 '부분: 록-드릴, 85-95편의 노래들(Section: Rock-Drill, 85?95 de los cantares)'란 이름으로 출간. 록-드릴 칸토스라 불린다. 공자의 '서경'과 토마스 하트 벤턴의 은행 전쟁을 다룬 회고록에 영향을 받아 쓰였다. 유교의 이상적인 정부의 본질에 비추어 세계 역사를 해석하는 것이 본질적인 목표라고 파운드는 말한다.

96편부터 109편: 1959년, '옥좌: 96부터 109편의 노래들(Thrones: 96?109 de los cantares)'란 이름으로 출간되었다. 단테의 신곡 중 천국편에 기초하여 이상적인 정부에 대해 책임을 졌던 사람들의 영혼에 관한 칸토스다. 칸토스 중 단테의 천국편과 비유되는 칸토스다.

110편부터 117편: 1969년, '110-116편의 칸토스들의 초안과 파편들(Drafts and Fragments of Cantos CX?CXVII)'이란 이름으로 출간되었다. 볼테르 등이 등장하지만, 사실상 미완성에 가까우며, 파운드의 죽음으로 칸토스 시리즈는 미완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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