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털리 부인의 연인> 첫문단 ???

 <우리 시대는 본질적으로 비극적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시대를 비극적으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큰 격변이 일어났고 우리는 페허 가운데 서 있다. 
우리는 자그마한 보금자리를 새로 짓고 자그마한 희망을 새로 품기 시작하고 있다.
이것은 좀 어려운 일이다. 미래로 나아가는 순탄한 길이 이제는 전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장애물을 돌아가든지 기어 넘어가든지 한다. 
아무리 하늘이 무너진다 해도 살아나가야 하는 것이다.>
- 채털리 부인의 연인 첫문단, D.H. 로렌스, 민음사 번역에서 발췌.

최근 이렇게 나의 가슴을 뛰게 만든 첫문단이 있었는가?

아, 좋다.

난 역시 모더니즘이 좋다.

버지니아 울프도 읽어봐야 하는데.

그러고보니 로렌스도 모더니즘갤의 친목질 수장이자 갤통령 에즈라 파운드와 친목질했었구나.


덧글

  • 우슬 2012/03/20 01:48 # 답글

    영화는 이상한 에로 영화던데... 원작은 그런 내용이 아닌가봐요? 왜 저렇게 첫 문단이 시작되는지 궁금하네요. 사서 읽어 봐야 하나?
  • JHALOFF 2012/03/24 22:52 #

    야한 장면도 있긴 합니다. 애당초 외설시비로 많이 논란 많은 소설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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