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막 시인 감상: 존 던 독서일기-시

존 던의 시를 읽다보면 참으로 모순적이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세속의 사랑과 영적인 사랑을 모두 원한다.

물론 초기시은 세속적이고, 후기시로 갈수록 종교적이게 변한다.
이 점은 저자 본인이 훗날 종교인이 된 까닭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그가 초기에 '종교'를 염두에 두지 않고 방탕한 것은 아니다.

육체의 사랑을 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죄악에 대한 고뇌 또한 얼핏 보인다.
물론 그는 이러한 죄악을 더 큰 육체적 사랑으로 덮으려고 한다.

그의 종교시나 후기시들이 완전히 이런 세속적인 여인을 버린 것은 아니다.
오히려 단테의 베아트리체와 같이 정신적인 사랑으로 변모했다는 것이 올바른 표현일 것이다.
그의 사랑은 신에게 뿐만 향한 것이 아니라, '죄를 범한 이브'에게도 여전히 향한다.

비가 속에서도 죽음보다는 사랑의 고뇌와 아픔을 노래하는 것이 존 던이다.

귀찮다아.

밑에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벼룩> 링크 추가:


덧글

  • 문우 2012/11/02 23:20 # 삭제 답글

    요즘 바빠서 책을 도통 손에 잡질 못하고 있는데 계속 올라오는 영업글을 보니 더 괴롭네요....불안의 책은 꼭 한번 볼 생각입니다. 존 던의 시도 언젠간 읽게 되었을 터였지만 쟐롭님의 이 포스팅을 보니 더 얼른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저런 종류의 고뇌에 꽤 흥미가 있는 편이거든요.
  • JHALOFF 2012/11/03 23:07 #

    ㅎㅎㅎ 저는 잉여라서요 ㅜ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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