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에르(5) 아내들의 학교/재치를 뽐내는 여인들 - 여자와 도덕 독서일기-희곡


 몰리에르의 이 두 편의 희곡은 모두 '여자'에 대한 풍자를 보여주면서도, 그 반대편인 '남자'와 '도덕' 그 자체에 대한 조롱이다.
두 명의 여인들에 대한 재밌으면서도 뼈 있는 풍자나 자신의 이상에 맞는, 완벽하고도 순수한 여인을 만들겠다는 짐념 아래에 어리석은 짓을 벌이면서 실패하는 남자.
어찌보면 버나드 쇼의 두리틀이 연상되기도 한다.

강제로 도덕을 주입함으로서 자신만의 여자를 만들겠다는 남자의 꿈은 현실에 의하여 박살나고, 이 비현실적이자 몽상가이며 위선자인 남자는 파멸하고, 그의 피조물이 될 뻔했던 여자야말로, 남자의 주입된 도덕과 별개로 스스로의 도덕과 사랑을 찾는다.

이로서 몰리에르의 대표작이라 할만한 7편의 희곡을 모두 읽었다.

이 재능있는 극작가는 말 그대로 희극을 쓸 수밖에 없는 극작가다. 그에게 가장 알맞는 자리는 아리스토파네스와 마찬가지로 코미디다. 남은 희곡들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읽어야겠다.
우선 이것저것 건들어봐야하므로.

덧글

  • CATHA 2012/11/21 21:12 # 삭제 답글

    덕분에 몰리에르작품에 대한 개요를 먼저 짚고 작품을 읽게 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JHALOFF 2012/11/22 21:15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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