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파상(3) 벨 아미 독서일기-소설


벨-아미. 아 멋진 남자.

좋, 조은 남자다. 오 내 어깨야.

 오해하지 마시라, 벨-아미는 그저 우리의 주인공의 별명이다. 대략 멋쟁이, 꽃미남, 어이 꽃미남 형씨, 정도다. 물론 본명도 있지만, 기억하기도 귀찮고 타자 치기도 길어서 나도 걍 벨 아미로 부르련다.

멋진 남자 벨 아미, 그러나 백수다.

그에게 있는 것은 무엇인가? 유럽 쫭깨 꽃미남, 얼굴 밖에 믿을 것이 없다. 처음엔 좀 순수해보였던 그도 여러 여자들을 그의 타고난 미모로 하지 않겠는가? 이용해먹으면서 높은 자리에 올라간다.

여러 여인네들과 벨 아미가 한 마디로 스토리의 중심이다.

물론 군데군데 해프닝은 일어난다. 그렇지만 우리의 벨 아미는 결코 승리한다.

역시 타칭 인간 혐오자 모파상답게, 아니 어쩌면 냉혹한 현실주의자답게 벨 아미의 결말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이런 말 하면 슬프지만, <힘 있는 자가 정의다-!!> 란 말이 이상보다는 현실에 좀 더 어울릴법한 말은 사실이 아닌가?

벨 아미는 멋진 남자이자 바람둥이지만, 그는 기존의 돈 주앙과 같은 인물과는 다르다. 그는 말 그대로 도구로서 유혹자다. 그는 여자에게서 쾌락이나 여자 자체를 원하지 않는다. 그저 그 여자를 이용하여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추진력을 마련할 뿐.

갠적으로 모파상 장편 중에서는 걍 평범, 젤 별로였다.

끗.

께속?

덧글

  • Scarlett 2013/02/04 15:57 # 답글

    영화 벨아미는 알고 있었는데 원작 작가가 모파상일줄은 까맣게 몰랐네요^^;
  • JHALOFF 2013/02/06 03:32 #

    그러고보니 최근에 영화로도 개봉했었죠 ㅇㅇ
  • CATHA 2013/02/05 00:00 # 삭제 답글

    전 마지막에 뒤루아가 엄청 비참하게 끝장날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로리랑 로리네 엄마 두명다한테 눈독들이고도 유유히 승자가 되는 모습으로 끝날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어요ㅠㅠ벨아미보다는 여자의 일생이 좀더 좋았던거 같네요..
  • JHALOFF 2013/02/06 03:32 #

    뭔가 현실적이게 느껴지긴 하더군요. 저도 여자의 일생이 더 마음에 듭니다.
  • CATHA 2013/02/09 00:04 # 삭제 답글

    혹시 '텔리에부인의 집' 아시나요? (제가 쟐롭님께 ....아시나요?라고 여쭤보는건 굉장히 괘씸한거지만요...) 모파상 작품중에서 제일 감명깊은거였는데...모파상은 단편이든 장편이든 정말 잘쓰네요...ㅠ
  • JHALOFF 2013/02/09 22:30 #

    아 읽어본적 없네요, 애당초 그렇게 많이 읽는 편도 아니니. 언젠가 기회되면 한 번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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