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노트북 사망 일상

살다보면 주옥 같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원래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 일어나면 으레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오는가, 며 원망할 대상도 없는 무언가를 원망할 수도 있지만, 사는게 원래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이런 일이 올 줄 알았으면 당하진 않았겠지.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산지 3달도 안 된 노트북이 갑자기 나가버렸다. 부팅도 아예 안 된다.
미처 거의 다 작업중이던 레포트들과 함께. 미처 백업 할 틈도 주지 않고. 이 점은 평소 잘 안 하는 습관 때문이었지만.

이제 조교에게 다시 새로 쓴 레포트를 보내고, 디시질을 해볼까아?

어, 이럴수가? 전송이 안 돼! 아니, 레포트들이 전부 사라졌다!!

어떠냐, 내가 렉을 일으켰다. 미처 백업도 할 틈도 없이, 새로 쓴 레포트들이 사라진 기분이 어떤가, 쟐로프. 지금부터 네놈을 멘붕시키는데 단 일초도 낭비하지 않겠다.

다행히 조교들에게 사정 그대로 얘기하고, 제출 기간보다 좀 더 시간 얻어서 결국 다시 주말에 다 보냈지만,

썼던 것들을 다시 다르게 다시 쓰고, 쓰는 과정 자체가 참으로 멘붕이로다.

잘 쓰진 않았어도, 했던 노동이 헛되게 돌아가니 이것이 인생무상이로구나 허허허

현재는 도서관에서 노트북 대출 서비스를 이용해서 간신히 목숨을 유지하고 있다.


덧글

  • 구필삼도 2013/02/25 07:36 # 답글

    도갤 아직 할만한가요
  • JHALOFF 2013/02/25 08:21 #

    재미로 따졌을 때 재미는 없습니다. 걍 담배처럼 걍 피우기 위해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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