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문학상은 그저 어린 아이와 여자들의 호신술에 불과하지 잉여글들

 

사실 당연히 노벨문학상 자체는 일년에 겨우 (대개) 한 명 수상하고, 그것도 일단은 여러 나라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결정하니까, 받는 작가도, 못 받는 작가도 생기지만, 역시 여러모로 잡음이 많기도 하죠. 당연히 걍 왠만한 듣보잡 수상자들 따위 쌈싸먹는, 못 받는 것이 말 그대로 '노벨의 수치'인 작가들도 꽤 많습니다.

은근히 읽어보면 재밌고, 공감되는 작가들도 많아서 걍 부분부분 대충 번역+의역 해봅니다.
출처는 http://listverse.com/2009/09/16/10-brilliant-writers-robbed-of-a-nobel-prize/


10.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보르헤스에게는 20 여 년간 노벨상을 받을 기회가 있었고, 몇 번이나 후보로도올랐지만, 노벨 위원회는 그가 피노체트와 같은 우익 독재자를 지지했다는 이유만으로 그에게 수상하기를 거부했다. 그러나 노벨 위원회는 스탈린과 같은 좌익 독재자들을 지지한 작가들에게 수상을 하기도 하였다. 피노체트가 스탈린보다 최악이란 말인가?

 

 

9.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나보코프는 가장 위대한 비영어권 출신 영문학 작가 중 하나다. 그의 가장 유명한 걸작 롤리타로 유명하지만,다른 뛰어난 소설들과 비평 또한 남겼으며, (주로 러시아) 시들의 뛰어난 번역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그레이엄 그린과 함께 1974년 후보에 올랐지만, 그 해 문학상은 E.욘손과H. 마르티손이 공동수상하였다.  두 작가 모두 스웨덴 출신이며, 당시 노벨위원회 위원들이었다. 동작 그만 밑장빼기냐?

 

 

8. W.H. 오든

 

20세기 가장 위대한 시인 중 하나이자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수상하였으며, 그 이후에 모든 시인들, 특히 영어를 사용하는 시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노벨위원회는 그가 (역시) 스웨덴 출신 노벨평화상 수상자 다그 함마르셸드의 책을 번역할 때 몇몇 오역을 범했고, 함마르셸드가 오든 본인처럼 동성애자였다고 주장했다는 이유만으로 수상하지 않았을 거란 의견이 대다수다. 졸렬졸렬

 

 

7. 로버트 프로스트

 

20세기 가장 위대한 미국 시인. (미국) 북동부의 음유 시인. 그는 총4 번의 퓰리처 상을 수상하였으며, 옥스퍼드, 캠브리지, 프린스턴, 하버드 등의 대학에서 40 개가 넘는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문학에서 4 번의 퓰리처 상을 수상한 것은 프로스트 외에 노벨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유진 오닐이 유일하며, 프로스트는 죽기 20 년 전에 4번째 퓰리처 상을 받았다. 노벨 위원회는 그 20년동안 프로스트를 무시했다.

 

 

6. 에밀 졸라

 

프랑스 자연주의의 대가. 30 여 편이 넘는 소설을 썼지만, 하나하나가 경쟁 후보 하나 없이 오늘날 퓰리처상을 수상할 만하다. 2 번의 수상 기회가 있었지만, 그가 못 받은 이유는 다음에 나올 작가와 동일하다.

 

 

5. 헨릭 입센

 

노르웨이의 가장 위대한 작가이며 최고의 근대 극작가 중 하나다. 노벨문학상이1901년부터 수상하기 시작하였으므로, 총 6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노벨의 유언에 따른 자격 논란으로 결국 수상하지 못 했다. 노벨은 '고상하며 완벽한 이상주의적인' 작가에게 수상하기를 원했는데, 1901년부터 1912년까지 노벨 위원회는 그가 '이상적인 방향'을 의미했다고 믿었다. 그들의 (장식품) 눈깔에 근대 희곡의 아버지는 문학의 이상적인 방향이 아니었나보다. (졸라 또한 같은 이유로 받지 못 하였다.)

 

 

4. 마르셀 프루스트

 

20세기 가장 기념비적인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쓴 작가다. 이 7편으로 이루어진 대작은 최초는 아니지만,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쓰인 초기 작품 중 하나다. 그러나, 노벨 위원회는 1920년 크누트함순과 그의 소설 <흙의 혜택>에게 수상한다. (함순은 노르웨이인으로, 프랑스인보단 스웨덴인에게 더 가까웠다.) 어느 작가를 오늘날 사람들이 더 많이 읽는가? 안 봐도 뻔하다.

 

 

3. 제임스 조이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와 더불어 가장 위대한 아일랜드작가인 조이스는 또한 의식의 흐름을 이용한 소설을 쓴  위대한 작가 중 하나다. 그러나 노벨 위원회는 그에게 상을 주지 않았다.

 

 

2. 레오 톨스토이

 

리얼리즘의 가장 위대한 대가이며, 아마도 가장 위대한 소설가일 것이다. 그의 거대한 두 작품, 전쟁과 평화와 안나 까레리나는 크누트 함순이 수상하는 것보단 훨씬 수상할 만한 가치가 있다. 만약 톨스토이가 조금이라도 더 스웨덴에 가깝게 태어났다면, 노벨 위원회는 논란이 많았던 노벨의 유언에 대한 해석을 다시 했을 것이다. 공교롭게도, 노벨 위원회 눈깔에 톨스토이는 근대 문학을 이끄는 '이상적인 방향'이 아니었다.

 

 

1. 마크 트웨인

 

톰 소여와 허클베리 핀와 미국 소설의 창시자이자, 가장 위대한 소설가, 수필가,평론가, 그리고 작가 중 하나다. 톨스토이와 마찬가지로, 그에게도 10 번의 수상 기회가 있었다. 그 기간이 지나는 동안, 11 명의 수상자가나왔다: 쉘리 프뤼돔, 테어도어 몸젠, 비욘스제른 비외르손, 호세 에이자기레와 프레데리크 미스트랄 (1904년 공동 수상), 헨리크 시엔키에비치,조수에 카르두치, 러디어드 키플링, 루돌프 오이켄, 셀마 라게를뢰프, 파울 폰 하이제.

 

당신이 저들 중 한 명이라도 들어봤을까? 난 영문학 학위가 3 개나 있지만 저들 중 딱 한 명만 들어봤다.하지만 마크 트웨인은 충분히 들어봤다.


 


덧글

  • 링고 2013/02/26 10:37 # 답글

    노벨 문학상은 그냥 동네 아이들 잔치에 불과하군요.(참으로 말도 안되는 이유들...)
    그래도 노벨 문학상의 내력 덕분에 모르던 작품도 알게되고 그런 점 만은 좋은 듯 합니다.
  • JHALOFF 2013/02/26 10:51 #

    수상자들이 분명 아무 이유 없이 받은 것은 아닌데, 아무래도 당연히 받을 법한데, 못 받은 작가들이 좀 문제가 되는거죠.
  • DonaDona 2013/02/26 11:49 #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역시, 사람이 주는 거라 좀 슬프군요. ㅋㅋㅋㅋㅋ
  • JHALOFF 2013/02/26 19:51 #

    아무래도 사람들끼리 모여서 정하는 것이다보니 잡음도 생기는 편이죠
  •  CR 2013/02/26 12:04 # 답글

    못받은 사람들 중에 대단한 사람이 너무 많네요.
  • JHALOFF 2013/02/26 19:51 #

    저 리스트 말고도 생각해보면 추가할만한 몇 명도 더 있죠.
  • 재는 재로 2013/02/26 12:22 # 답글

    노벨문학상은 수상한다는것이 개인의 명예인지 아니면 국가의 명예인지 ? 문학상 수상받은 책은 홍보되고 책은 많이 팔리는 것 같더군요 이번에 모옌 수상하자 책띠지에 노벨수상자 라는 표시가 되던
  • JHALOFF 2013/02/26 19:53 #

    국가의 명예로도 볼 수는 있겠지만, 개인의 명예적 측면이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애당초 우리나라에서 문학상에 목메지만, 사실 한 명 수상한다고 해서, 국문학의 위상이 갑자기 높아진다거나, 세계적으로 다른 작가들도 널리 알려진다던가, 그러진 않거든요. 노벨상 자체는 출판사 입장에선 훌륭한 광고 수단이죠. 작가는 몰라도, 상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만한 권위적인 상이니.
  • philoscitory 2013/02/26 17:33 # 답글

    푸엔테스와 카잔차키스도 노벨 문학상을 못받았죠..
  • JHALOFF 2013/02/26 19:54 #

    ㅇㅇ 저 리스트가 순위에 관계없이 공감할만한 내용이긴 하지만, 그런 사람이 10명은 넘죠.
  • 쿳시 2013/04/03 22:57 # 삭제 답글

    조이스는 안주고 처칠은 주고
  • JHALOFF 2013/04/05 05:19 #

    ㅎㅎ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화이트)

939
376
626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