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 여행 (4) - 2일차, 켈즈의 서와 기네스의 비밀 일상

에너지 드링크? 토털리 퍼펙트. 5시간 각성으론 부족하지. 우 워~ 정말 완벽하게 멋져

저장된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 로드하시겠습니까?

아침 대학 풍경.

에, 그러니까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는 스위프트, 브람 스토커, 베케트, 와일드 등이 졸업한 하나의 유서 깊은 아일랜드 대학이야.

하지만 지금은 제 관광 대상이죠.

물론 대학 하나만 보려고 오진 않았고

첫 목표는 이것. 그 유명한 켈즈의 서. 이 대학의 돈줄되시겠다.

9시 반부터 관람 시작이라 좀 기다렸다가 두번째로 입장했다.

사실상 켈즈의 서 하나 보려고 온건데, 입장료 자체는 좀 많이 애미나이없게 비싸다, 다른 곳과 비교해서도 꽤 나가고, 더군다가 실질적 볼거리는 켈즈의 서 하나란 것을 감안하면. 하지만 이렇게 애미나이없게 받아도, 올 놈은 오니까, 역시 대학의 주요 돈줄이다.

켈즈의 서는 사실 거창한 이름과는 달리, 걍 오래된 복음서다. 4 개의 복음서 모음. 정확하게 말하면, 오래되고, 수도사들을 여럿 갈아넣어서 화려하게 장식된 복음서.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조낸 화려하다. 갈아넣어진 수도사들의 피와 땀에 잠깐 애도를.

켈즈란 기괴한 이름은 걍 더블린 이전에 이 책이 있던 장소라한다.

켈즈의 서 자체는 결국 두 개만 공개되고, 사진 촬영 불가지만, 그거 지나면 올드 라이브러리 나온다. 여긴 사진은 가능. 근데 사실 특정적으로 볼거린 없다. 걍 대학 서가. 여러 구경 못 하는 귀중한 책들이 있다는 서가로 끗.

J.M 싱 희곡

에드거 앨런 포


예고했던 기네스 로고의 비밀.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하프란다.

무엇과 닮지 않았는가?

아 물론 이 썰 자체는 내 추측이고 안 찾아봤는데, 맞는 것 같다.
 
켈즈의 서 복사본. 보시다시피 굉장히 화려하다. 기념품샵에서 판매하는 비싼 복사본도 사고 싶단 마음이 들 정도로. 근데 아마존에서 반도 안 되는 헐값에 걍 팔고 있더라. 그건 살지도. 역시 기념품샵은 믿을 것이 못 됩니다.
걍 엽서 몇 개 샀다. 

아시다시피 켈즈의 서 또한 피네간에서 등장한다. 워낙 유명한 놈이다보니.

새삼스레 늙었다는 것을 실감했는데, 얼라였다면 분명 중세식 양초 도장찍기 세트나 깃펜이나 칼리그래피 세트 사고 싶었을텐데, 그런 마음이 안 들더라.

지나간 세월이여.


아직도 아침이다.

여정은 계속된다.

덧글

  • 지노 2013/04/07 16:13 # 답글

    에너지 드링크의 효과는 톡톡히 봤나요? ㅋ
  • JHALOFF 2013/04/09 01:03 #

    5시간 갖고는 부족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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