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너 뮐러 <햄릿 기계> 독서일기-희곡

1. 

[오필리어
제 심장을 드시고 싶나요, 햄릿(웃는다)

햄릿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나는 여자가 되고 싶어

햄릿, 오필리어의 옷을 걸쳐입는다, 오필리어, 창녀의 가면을 그에게 씌운다. 클라우디스, 이제 햄릿의 아버지인 그는 침묵 속에서 웃는다. 오필리어는 햄릿에게 키스한 후, 클라우디스/햄릿의 아버지와 함께 관 속으로 걸어간다. 햄릿은 창녀처럼 자세를 취한다. ]

2.
[햄릿연기자
나는 햄릿이 아니다. 나는 더는 극에서 배역을 연기하지 않을 거다.]
 
3.

[ 나는 다시는 먹고, 마시고, 숨 쉬고 여자를 남자를 아이를 동물을 사랑하고 싶지 않다. 나는 더는 죽기 싫다. 나는 더는 죽이기 싫다.

(그가 작가의 사진을 찢는다.)

나는 봉합된 나의 살을 찢어서 연다. 나는 내 정맥, 내 골수, 내 두개골의 미로 속에서 살고 싶다. 나는 내 내장 속으로 숨는다. 나의 장소는 나의 배설물 속에, 내 피 속에 있다. 어딘가 육체들이 망가져서 내 배설물 속에 살 수 있는 곳이 있을 거다. 어딘가 육체들이 열려있어 내 피와 함께 혼자 있을 수 있는 곳이 있을 거다. 내 생각들은 내 머릿속 상처에 불과하다. 내 뇌는 흉터다. 나는 기계가 되고 싶다. 잡기 위한 손 걷기 위한 다리 고통 없이는 생각도 없다.]

4.

[오필리어
여기 엘렉트라가 말합니다. 암흑의 심연에서. 고문의 태양 아래에서. 세계의 메트로폴들을 향하여. 희생자들의 이름으로. 나는 내 속에 뿌려졌던 모든 정액을 석방했어요. 나는 내 젖에서 나오는 우유를 치명적인 독약으로 바꿨죠. 나는 내가 생명을 주었던 세계를 다시 받았어요. 내 넓적다리 사이로 나는 내가 생명을 주었던 세계를 목 졸랐어요. 나는 그것을 내 가랑이 사이에 묻었죠. 굴복의 행복을 타도해요. 증오, 경멸, 폭동, 죽음 만세. 그것이 도축업자의 칼을 들고 당신의 침실로 갈 때, 당신은 진실을 알 게 될 거에요.]

-Heiner Muller <연극기계 Theatremachine>, trans. & ed. by. Marc von Henning, Faber and Faber.

페이버 페이버는 조은 영쿸 출판사입니다.



덧글

  • CATHA 2013/04/21 22:35 # 삭제 답글

    ????이제목부터가 괴랄한 희곡??은 무슨내용인가요...
  • JHALOFF 2013/04/23 11:23 #

    귀차니즘만 아니면 조만간 한번 정리할 예정입니다.
  • dd 2013/11/05 19:17 # 삭제 답글

    독문과 출신이거나 연극 조아하시나바요
  • JHALOFF 2013/11/05 23:43 #

    독문과는 아니고 연극 좋아합니다 ㅇㅇ 독어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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