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시험이 쓰러지지 않아 일상


정신차려보니 똑같은 부분만 복습 중
그리고 언제나 같은 부분에서 털려
포기하지 않고 길게 늘어쓰려보지만 금방 조교에게 털려

시간이 가속되면(메이드 인 헤븐!) 손 쉽게 놀 수 있을텐데
몇 번을 해 봐도 몇 번을 해 봐도 시험을 쓰러뜨릴 수 없어
저 술어 논리는 몇 번을 풀어도 실수를 피할 수 없어
술어 논리가 끝나도 결국에는 아리스토텔레스에게 털려버려
존재론을 그냥 외워도 '논하라' 한 마디에는 의미가 없어
그래서 다음엔 반드시 시험을 끝내기 위해 나는 에너지 드링크를 마지막까지 챙겨놓지

정신차려보니 시간도 조금 밖에 안 남았어
그리고 언제나 그때 안 건든 부분이 나와 버려
포기하지 않고 시험 장소까지 오지만 금방 기세가 꺾여

몇 번을 복습해도 몇 번을 복습해도 공리주의를 논할 수 없어
재주껏 반박을 제시해도 교수의 반박으로부터 피할 수 없어
그냥 찬성을 해도 칸트의 비판이 결국 거리를 좁혀 와
메타 윤리로 주제를 돌렸지만 맥키의 오류 이론을 논할 수 없어
그래서 다음엔 반드시 시험을 끝내기 위해 나는 에너지 드링크를 마지막까지 챙겨놓지

인용을 할 수 있다면 손 쉽게 분량을 늘릴 수 있을텐데
몇 번을 해도 몇 번을 해도 인식론을 쓰러뜨릴 수 없어
저 회의주의는 몇 번을 생각해도 피할 수 없어
주제를 바꿔서 아그리파로 돌려도 결국은 똑같이 회의주의야
게티어 문제로 도전해봤지만 대안에는 의미가 없어
그래서 다음엔 반드시 시험을 끝내기 위해 나는 에너지 드링크를 마지막까지 챙겨놓지

cf) 에어맨을 쓰러뜨릴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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