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른스트 톨러 <변화>, <대중 인간> - 인류애를 위하여 독서일기-희곡


톨러의 희곡에서 전쟁이나 억압 등의 소재는 빠지지 않고 여러 형태로 변주되며 등장한다. 또한 그는 현실을 그리면서도, 꿈 등의 소재로 기괴한 표현을 무대에 그린다.

<변화>는 배경 상으로는 명백하게 1차 대전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는 독일을 배경으로 프리드리히의 기괴한 변화를 다룬 희곡이다. 말 그대로 전쟁과 죽음, 국가의 폭력 등으로 뒤틀리는, 마치 그레고르의 흉측한 벌레로의 변신처럼 프리드리히의 변화를 여러 장면을 통하여 그려낸다.

<대중 인간>은 혁명에 관한 극이다. 배경 자체는 그렇게 중요한 희곡은 아니다. 다만, 사회극이면서도 톨러는 단순히 국가 자체에 대한 비판만을 하진 않는다. 그는 '대중'의 무서움 혹은 어리석음까지도 맹렬하게 비판한다. 대중에 의하여 희생되는 개인에 오히려 더 치중한다.

  그가 극을 전개시키는 방법은 여러모로 기괴하면서도 현실적이고, '정거장'이나 '장면'들의 이용은 독특하다.

엄밀히 따지면, 톨러가 얘기하는 것들을 오늘날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그러한 것들이다. 그는 인간애를 중시하고, 전쟁을 혐오하며, 그러한 전쟁을 하는 국가를 혐오하고, 대중의 이름으로 개인을 없애며 폭력을 허용하려는 대중인간을 혐오한다.

그는 말 그대로 대중이나 국가, 전쟁이 아닌 인류를 예찬하며 이 인류를 모독하는 것들을 증오하고 조롱한다.

*Oberon books에서 출판한 Ernst Toller Plays One, trans by. Alan Pearlman 을 읽고 쓴다. 아마존에서 1파운드에 파격할인 판매하는 것을 충동구매로 질렀었다. Plays Two도 언젠간 나올 것 같은데, 언제 나올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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