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 <길쌈쟁이들> - 독일이여 우리는 짠다 너의 수의를 독서일기-희곡


참조: 하인리히 하이네 <슐레지엔의 직조공>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36&contents_id=7657

기대가 평소에 너무나도 크면, 실망도 큰 모양이다.

왠지 모르게 하우프트만이란 작가에 대해 환상 같은 것을 품고 있었다.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독일 자연주의 문학의 최고봉! 입센과 더불어 조이스가 동경하고 번역한 작가이자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독일 희곡 역사의 거장!

대표작 중 하나인 <길쌈쟁이들>은 나쁘진 않지만 내 기대에는 크게 미치는 작품은 아니었다.
(물론 다른 대표작들을 더 읽다보면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길쌈쟁이들>은 여러모로 위에 적은 저 시를 연상케하는 내용이다.

학대받는 길쌈쟁이들, 마침내 반란을 일으키고, 비극으로 치닫다-!!

작가 본인은 사회주의극이나 프롤레타리아 극이 아닌 일종의 심미적인 예술로서 봐주기를 원했다고 하지만, 작가의 의의와는 다르게, 그런 쪽으로 더욱 강하게 와닿는 희곡이 아닐 수 없다.

작품 자체는 어느 정도 사실에 기조되어 쓰였고, 자연주의스러운 희곡이긴 하다. 다만 혁명 자체에 대한 작가의 태도는 상당히 애매모호하다. 어찌보면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 모두를 그렸다고 할 수 있다.

이외엔 딱히 더 할 말이 없다. 생각 외로 심심한 편이다. 역시 성균관대학교 현대 독일희곡선으로 읽었는데, 원문이 사투리인 모양인지, 전부 사투리로 번역되었는데, 찰지긴 하다.

나중에 헌책방에서 영역본이나 발견하면 그때 더 읽어볼까 생각중이다.

다음에 독일 희곡은 걍 프리드리히 헤벨이나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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