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케의 비가(7) 보르프스베데/로댕론 프로젝트- 라이너 마리아 릴케



<보로프스베데>와 <로댕론> 모두 일종의 미술평론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들어갈만한 글이면서도, 시인 릴케가 썼기에, 꼭 그렇지도 않은, 상당히 어쩡쩡한 종류의 글들이다.

<보르프스베데>는 말 그대로 보르프스베데라는 화가촌의 화가들에 대해 다루며, 그들의 작품 세계에 대한 전반적인 릴케의 평론이다. 사실 어떤 면에선 일반인이 전혀 모를법한 그런 작가들이기에, 평론을 봐도 공감이 안 되는 부분은 상당하다.

<로댕론>은 말 그대로 로댕의 비서이기도 하였던 릴케가 로댕과 그의 작품 세계에 관하여 쓴 평론이다. 사실 로댕이라는 한 위대한 예술가에 대해서는 더 좋은 평론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림과 조각, 그리고 시는 본질적으로 같은 창조다. 그림으로 시를 그리며, 시로 회화를 그린다.

릴케의 이 두 작품은 어떤 면에서는 그의 예술론으로 봐야한다.

특히 로댕, 사물을 조각한다는 점은 그의 사물시론의 중요한 모태가 되기도 한다. 릴케의 후기 작품들, 특히 그의 특유의 사물의 본질을 캐내는 사물시에 대한 원론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로댕론을 읽어보는 것이 좋지 않나 싶다.

물론 그의 예술론은 따로 모아놓은 책들도 있다.
-예술론에서 께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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