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브로비치(5) 폴란드 회고록 독서일기-산문





곰브로비치의 <폴란드 회고록>이다. 말 그대로 폴란드 시절에 관한 회상들인데, 꽤나 유머러스하며, 곰브로비치의 작품 창작이나 세계의 이해에도 꽤나 도움이 될만한 회고록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페르디두르케의 창작 관련 일화들.
마지막 회고의 히틀러 관련 부분은 꽤나 의미심장하다.


몇 가지 일화.

1.

선생님, 왜 우리는 괴테나 셱스피어 안 배우고, 하등한 2류 폴란드 문학 배우죠?

어, 음, 국민시인이잖니?

그래봤자, 괴테 짭인데?

어, 음, 우리는 폴란드인이잖니?

이런 하등한거 배울바에야 때려치죠?

어린 놈이 자꾸 그러면 위원회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칫, 문학도 모르는 꼰대 놈들 ㅉㅉ

2.

내 이름은 곰브로비치, 법대생인데, 졸업시험을 치는중이다. 교과서는 한 번도 안 폈다.
문제가 교과서에서 찾아서, 인용구 쓰는거네? 좃 됨 ㅋ.
인생은 한 방, 아무 곳이나 펼!친!다!
운 좋게, 펼친 곳이 정답.


3.

이번에 데뷔한 곰브로비치에요 ㅎ2

안녕하세요, 저도 이번에 데뷔함, 부르노 슐츠라고해요.

ㅎㅎ 님 친하게 지낼 수 있을듯.

ㅎㅎ 님 제가 아는 친구 있는데, 같이 모임이나 갖죠?

좋아요.

비트키비치에요, 극작가에요.



이렇게 해서 폴란드 모더니즘 3대장이 모였습니다

덧글

  • Histudy 2013/11/26 13:44 # 답글

    좋아요 버튼 누를뻔 했다;
    근데 사실 마지막 문장 읽기 전까지
    '곰브리치'인 줄;
  • JHALOFF 2013/12/05 01:12 #

    아마 좀 비슷비슷하죠
  • zb 2014/02/15 07:49 # 삭제 답글

    히틀러 회고 부분이 어땠길래? 궁금합니다;
  • JHALOFF 2014/02/15 08:52 #

    기억이 좀 가물가물하긴 한데, 그냥 휘날리는 하겐크로이츠 보고, 아 우린 망했구나, 정도로 요약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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