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전집 1- 5권 독서일기-소설




아마도 8권이 완간 목표일 것으로 보이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전집들이다. 현재 5권까지 나왔으며 3권까진 중고로 구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라는 작가나 그의 작품들에 대해선 별 할 말은 없다.

나는 전집에 대해서 몇 가지 불만을 이야기하고자 하는데, 호갱이 될 것인가, 말 것인가는 순전히 구매자의 선택에 달려있을 것이다.

이 전집의 유일한 장점은 말 그대로 '전집'이란 것으로, 아마도 국내에 출판된 어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작품집보다 더 많은 것을 읽을 수 있다. 이는 전집성애자들에게 좋은 점이다.

단점을 열거하자면 상당히 많은데 우선적으로 이 책이 비록 '전집'임에도 불구하고 그 구성이 매우 허접하다는 점에 있다. 연구자들이 모여서 만든 전집이라면 으레 다양한 부연설명이나 정교한 텍스트 편집 및 번역이 있어야하겠지만 안타깝게도 거의 없다. 해설은 커녕 작가 연보조차 제대로 수록되지 않았으며, 번역은 여러 교수들이 하나 씩 번갈아가면서 함으로서 통일성조차 별로 보이지 않는다. 교정은 제대로 본 것인지 의심조차 드는 상황이며 대충 만든 대학 교재에 더 가깝다.

아예 못 읽을 정도는 아니지만,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작품을 최대한 많이 읽어보고 싶단 사람이 아니라면 그다지 추천하진 않는다. 아니면 본인처럼 중고로 대다수를 구입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정가 주고 샀다면 상당히 뼈 아플 구성이다.

어찌되었든 이러한 전집이라도 많이 있어야 국내 번역계에 진전이라도 있지 않을까, 란 심정으로 나는 오늘도 호갱이 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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