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얼레트리 2권- 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이니! 감상-라이트노벨


<마리얼레트리>2권입니다.

<마리얼레트리> 시리즈는 해군-밥 짓는 이야기를 표방하고 있는데 그 실상은 국방부 공인 붉은책이죠. 

우선 전체적으론 1권과 퀄은 비슷합니다. 1권을 재밌게 읽으면 2권도 재밌게 읽을 겁니다. 아니면, 아니겠고. 뭐, 일단 그렇다는거죠.

오래전이지만, 아마 1권 감상에서 이 시리즈의 기본설정이 앞으로 어떤 불안요소로 작용하지 않을까, 란 걱정을 했던 거 같은데, 2권에서 그 불안은 점점 커지더라고요.
아직까진 그래, 아직까진 아니야, 정도지만, 이대로 가면 어떻게 되려나, 란 생각이 좀 듭니다.

왜 그럴까요?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마리얼레트리>의 세계관은 한 마디로 맛이 간 세상입니다. 미친 세계죠. 사실 '한국'이 이미 2차 대전 나치-일제 급으로 되버린 시점에서부터 맛이 가버렸지만, 어찌되었든 모든 세력들이 사실은 맛이 간 시대입니다.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의 시대죠,누가 이기든 희망은 없습니다.

그런데 정작 <마리얼레트리>는 머릿속이 꽃밭으로 가득한 폐쇠된 미소녀 동물원의 한 남성의 이야기란 점이죠. 여기서 꽤나 심각한 괴리감이 느껴집니다.

물론 작가가 이 상황과 세계의 심각성, 그리고 광기로부터 마냥 저 미소녀 동물원을 분리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대놓고 보여주죠. 남주의 멘탈도 서서히 날려버릴 킬각을 재고 있고, 작품의 배경이 되는 <잿빛 10월>의 여자 승무원들도 마냥 '정상'은 아닙니다. 

그래도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왜냐? 곰곰히 생각해보면, '라노베'란 모종의 강박관념이 주된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이 소설에서 상당수, 아니 어쩌면 대다수 여캐들을 남캐로 바꾸면, 훨씬 자연스럽게 딥-다크한 무언가가 나오겠죠. 그리고 어찌보면 그 편이 훨씬 이 소설이 내포한 세계관과 이야기들로 볼 때엔 맞습니다. 하지만 '라노베'이기에 미소녀들을 강요받고 있는 것이다-! 

물론 단순히 미소녀 동물원이라서 그런 괴리감이 느껴지는건 아닐겁니다. 오히려 블랙-유우머스럽게 대놓고 간다면, 이 괴리감은 당연히 사라지고, 오히려 이 소설이 더욱 효과적으로 그 내포한 세계를 절실히 보여주겠죠. 하지만 아직까진 이도저도 아니군요.

물론 2권까진 시리즈 전체를 쳐부술만큼의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선택을 해야겠죠. 

리멤버 노 미소녀

이상 마리얼레트리 2권이었습니다.

국방부님 저는 절대로 불온서적을 읽지 않았습니다 읍읍-!!


p.s.오소리 아재 당신은 밀덕 맞소

덧글

  • 주룩비 2016/05/15 01:54 # 삭제 답글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JHALOFF 2016/05/21 12:24 #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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