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1-2권 - 리얼리즘 감상-라이트노벨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시리즈 1권과 2권이다.

이 시리즈는 분명 이세계물이고 또한 회귀물입니다. 주인공이 죽음을 통하여,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고, 마치 퀘스트를 깨야하듯, 해결을 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죠.
왜 그런지는 아직은 모릅니다. 아무튼 죽으니까, 다시 돌아가요.

주인공은 히키코모리 오타쿠입니다. 갑자기 이세계에 떨어졌어요. 그리고 만담을 시작합니다. 죽고, 만담을 시작하고, 미소녀를 구하려고 하고, 만담을 하고, 또 어떻게든 해결은 합니다.

이 시리즈는 놀랍게도 극도의 리얼-리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히키코모리 오타쿠가 이세계 가봤자, 쓸데없이 만담만 하다가, 맞아 죽고, 죽고, 또 죽는 거 밖에 없다는걸 보여주죠. 너희가 구원받을 길은, 이런 작위적인 미소녀들 밖에 없겠지만, 너희의 현실엔 이러한 미소녀들이 없잖아, 너희는 안 될 거야, 아마. 스탑 유징 팩트 -
혐오스런 인물을 그리고, 아무 생각 없는 인물들을 그린 다는 점에선 리얼한 것 같습니다, 우리 주위에도 이러한 사람들이 찾아보면 은근히 많겠죠
덤으로 현실이 재미없다는 점을 이 책은 책 자체의 재미없음으로 훌륭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대단한 시도인가, 감격스럽습니다.

무언가 분명 계속 죽음과 삶을 반복한다는 설정이면 암울하고, 긴박함이 느껴져야할 것 같은데 그러한 것도 없고, 그렇다고 주인공이 갑자기 이런 상황에 갇혔는데도, 그에 대한 심리도 작위적이고, 등장하는 인물들은 아무리 회귀물의 특성상 계속 죽다보니, 단편적으로 나오다가, 종국에 그 조각들이 합쳐져서 한 인물을 이루는 모습을 감안하더라도, 무어라 할 말이 없네요, 인물상이 드러난게 없으니까.

물론 1권과 2권만 가지고, 아직까진 시리즈 자체의 평을 내리기엔 누군가는 부족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저도 모르죠, 혹여나 후반부에 포텐이 터질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그 포텐 터지기를 기다리다가 다 지루해서 죽어버릴 거 같네요.

이게 재밌다는 분들은 일상이 언제나 즐겁고 행복할 거 같아서 부럽습니다.


p.s. 그런데 왜 이렇게 번역 자체가 구글 번역기 돌린 느낌이 나는 것인지 저로선 알 수 없습니다.

p.s. 2 기승전-라인하르트. 주인공이 굳이 구를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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