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밀리언 달러 빌> 3권 - 밀달빌 붐은 온다 감상-라이트노벨



드디어 오래도록 기다리던 <밀리언 달러 빌> 3권입니다. 



 이 소설은 라이트노벨이지만, 그 정확한 장르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유사-서부극하드보일드능력자배틀빌오빠하고싶은대로다해가 아닐까요? 사실 적절하게 제 취향에 맞아서 극찬을 하지만, 그 동안의 1권과 2권을 보면 좀 불안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1권의 경우, 멋지게 출발은 하였지만, 전반부와 후반부 사이의 괴리감이 좀 불안하였고, 2권의 경우, 책 자체는 멋지지만, ‘밀리언 달러 빌’이 아닌, 다른 이들에 초점이 맞춰져서 이야기가 진행되었단 느낌은 없었죠.

 드디어 3권입니다. 표지의 부제로부터 알 수 있듯, ‘시카고 편 1’입니다. 1이요. 2에서 계속된단 의미입니다. 그런 점에서 사실 이 3권 자체를 온전하게 판단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말 그대로 중간에서 뚝 끊기거든요. 혹시라도 난 중간에 ‘다음 권에서 계속’이란 말을 조금이라도 못 참겠다, 그런 사람이라면 차라리 4권까지 나오길 기다렸다가 한 번에 같이 읽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쨌거나 3권부터는 이제야 본격적으로 활극이 시작된다는 인상입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로드무비처럼, 이 소설은 곧바로 이 3-4권의 무대인 차이나타운으로 시선을 옮깁니다. 그 동안에 있었던 일들, 분명 꽤 많은 시간이 흘렀을지도 모르지만, 속도감 때문에 지나가는 풍경처럼 훨훨 지나갑니다.

 무대가 소개되고, 잠시 쉬는 텀이 있을 법도 싶은데, 늘어지는 것은 못 참는 다는 듯 곧바로 적이 등장하고, 내기-승부가 시작되죠. 3판제로, 3권에서 가볍게 두 번의 승부가 나온 후, 여러 음모의 떡밥이 제시되면서 4권에서 마지막 승부와 그 결과를 확인하라며 끝납니다. 마치 서부극 영화에서 악당이 출현하고, 말없이 총잡이가 등장해서 쏴죽이고 사라지는 그런 활극 같죠. 



 승부들 자체는 좀 심심한 편입니다. 물론 몇몇 독자들이 좋아할 서비스신도 있고, 유우머도 있지만, 아직까진 밑밥까는 것에 가깝죠. 차라리 그 승부 사이에서 작가가 깔아놓는 복선이나 후반부 분위기 조성 등이 더 관심이 갑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아직 4권은 없네요.



 차이나타운이 등장하는 건 딱히 새삼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이 시대 미국을 감안해도 자연스러우며 애당초 이 소설 여주인공은 인디언 혼혈이었으니까요. 1,2권에서 세계관 다지기를 위하여 여러 기괴한 용어들의 등장과 그 설명도 이제는 필요가 없어졌으므로 조금 더 안정적이게 되었습니다.  

 다만 흔히 말하는 뽕의 경우, 3권만을 기대한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애당초 상-하권 구성으로 되어있는 책이라, 이런 경우는 대부분 뒷부분에서 빵빵 터뜨리기 위해 현재는 기를 모으고 있는 상태죠. 애당초 3권 자체가 일반적인 라이트노벨의 전반부에 해당된다고 봐야합니다. 어쩔 수 없는 문제겠죠.



 하지만 이미 3권까지 탑승했는데 굳이 무어라고 더 말하겠어요. 멋진 남자들 많고, 힙한 활극인데. 이미 이 시리즈는 계속 나올 수만 있다면, 안정권에 올라섰습니다.



 밀리언 달러 빌 코인 아직도 안 탄 흑우 없지? 밀리언 달러 빌 붐은 온다...!!


덧글

  • 앵하단 2018/09/16 22:49 # 삭제 답글

    이게 3권이 나왔다니... 1권 대만족했지만 2권에서 좀 많이 엇나가고 후속권 죽어라안나오길래 포기했는데 볼만함?
  • JHALOFF 2018/09/16 23:11 #

    밀달빌 붐은...온다!!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화이트)

1339
376
626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