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잉여의 피네간의 경야 읽기 (후기) 프로젝트-제임스 조이스

여느 때처럼 잉여짓을 하고 있던 나는 무엇인가를 해보고 싶었다.
그렇지만, 나는 무엇을 하여도, 잉여. 그렇다면, 그나마 내가 일단은 접근할 수 있고, 어려운 것이 무엇이 있을까? 란 생각을 했을 때, 머릿속에서 어느 작가가 번뜩 떠올랐다.



아일랜드의 글쓰기 달인 제임스 조이스 선생 (1882-1941)


제임스 조이스 란 작가가 있다. 20세기 가장 뛰어난 작가 중 하나라고 평가받고,
그가 쓴 소설들은 대부분 20세기 영미문학의 걸작을 뽑을 때, 적어도 한 작품 이상 언급된다.
 
이 작가가 쓴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율리시즈(Ulysses)'란 작품이 있다.
20세기 영어로 쓰인 가장 위대한 소설로 평가되는데, 여러 별명이 있다.

"율리시즈로 박사 학위 받은 사람의 숫자가 율리시즈를 완독한 사람보다 많을 것이다."
"중요하나, 아무도 안 읽는 책. 읽었다고 사람들이 속이는 책."
"영문학 전공자들도 왠만해서는 손 안 대는 책. 조이스 전공자들빼고는 안 읽는 책."

왜 이런 악명이 붙었냐면, 무지 어렵다.
참고로본인도 오기를 부리면서, 덤볐다가, 200쪽 정도 읽고 포기했다.

그러나 사실 율리시즈보다 더 어려운 작품을 말년에 제임스 조이스는 남겼다.

아는 사람은 아는 [피네간의 경야 (Finnegans Wake)]란 작품이다.

우선, 전세계에서 4번째로 번역에 성공하셨다는 김종건 교수님의 번역본에 나와있는 책소개를 몇개 옮겨보겠다.

"율리시즈에 이은 제임스 조이스 최후의 대작. 서구 수천 년의 역사를 주인공의 하룻밤의 꿈 속에 압축한 20세기 문학의 일대 사건이라 불리우는 이 책은 17년간에 걸쳐 60여개 국어의 응축으로 쓰여진, 문학이 가능한 모든 기법과 문체의 실험장이다. 번역이 가능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기에 그 결과만으로도 놀라운 책. " - 출처, 응24, 피네간의 경야 책 소개.


책 소개만으로 무엇인가 대단하단 느낌이 드는 책이다. 무엇보다, 마지막 문장이 굉장히 마음에 걸린다.

본인은 안타깝게도 이 번역본은 없으므로, 인터넷에 떠도는 이 번역본의 첫 장의 사진을 올리겠다.



번역자의 잘못이 아니다. 원문도 괴랄맞다.

굳이, 권위적인 자료에 기대자면, 리스트 유니버스 선정 가장 어려운 문학 작품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출처: <U>http://listverse.com/2010/06/07/top-10-difficult-literary-works/</U>


그렇다면, 왜 나는 이런 괴랄맞은 책을 읽으려고 시도했는가?
물론, 본인은 머리도 안 좋고, 설령 이 책을 완독한다 하더라도, 완전히 이해하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그렇지만, 내 나이 또래에 이 책을 완독한다는 하나의 성취감을 느껴보고 싶었다.
사실 무엇보다 책이 크고, 아름답다. 하악하악.

어쨌든, 나는 시간이 드디어 좀 한가해진 6월 4일날, B서점에서 피네간의 경야를 구입했다.



[피네간의 경야]를 습득하였다-!!

그렇다면 이제 무엇을 해야할까?

1. 이건 미친 짓이야-! 난 여기서 빠져나가겠어-!

2. 일단은 읽어본다.

3. 포기하면 편해.

정답 3.... 3..... 3....을 외치고 싶었지만, 아직 시작도 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하여, 
결국 3을 선택했다.


피네간의 경야의 구성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총 4 권으로 이루어져있고, 총 17장으로 이루어졌다.
제 1 권은 8개의 장, 제 2 권은 4개의 장, 제 3 권은 4개의 장, 제 4 권은 한 개의 장으로 나뉜다.

나의 계획은 간단했다.

속전속결. 하루에 한 챕터 씩 읽기.

왜 이런 계획을 세웠냐면, 이런 책일 수록, 시간을 끌면, 끌수록, 실패할 확률이 나로선 높기 때문이었다.

이번의 목표는 완독하기. 그러므로 최대 17일안에 끝내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였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본인은 머리도 나빠, 이해하기도 어려운 책이다. 이번 프로젝트 이후, 주석서 나 기타 자료등을 읽은 다음, 나중에 다시 도전할 생각이다.)

그리고 목표는 다행히 성공적이게 끝났다.

기간은 다음과 같다.
: 2011년 6월 4일, 시작 - 2011년 6월 16일, 마지막 장까지 완독. (총 13일)
휴일에는 2장씩 읽을 수 있어, 예정보다 조금 일찍 끝났다.

한 장을 읽을 때마다, 도서갤러리에다 감상 및 잡글을 남겼는데, 그때마다, 읽어주시고, 리플도 달아주신 도서갤러리 여러분께 감사한다.

그간의 기록들:<U>http://gall.dcinside.com/list.php?page=1&id=book&keyword=%EC%96%B4%EB%8A%90+%EC%9E%89%EC%97%AC%EC%9D%98+%5B%ED%94%BC%EB%84%A4%EA%B0%84%EC%9D%98+%EA%B2%BD%EC%95%BC%5D&x=3&y=13&k_type=0100</U>

이 책의 장단점을 말하고 싶다. 우선 단점 부터.

1. 영어로 쓰였으되, 영어가 아니다. 스펠링 바꿔주기는 기본이고, 띄어쓰기도 안 하거나, 여러 단어들을 합성시킨, 소위 '조이스어'도 상당히 많다. 더군다나, 영어만이 아닌, 별의별 언어가 다 등장한다.

2. 이해하기 어렵다. 1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물의 대화와 서술의 경계도 명확히 표시 안 하고, 줄거리 자체도,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혼란스럽다. 더 짜증나는 것은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너무 자주 바뀐다.

그나마 장점을 뽑자면,

1. 운율감. 낭독해보면, 시 같긴 하다. 비록, 합성어나, 스펠링을 바꾼 괴상한 말이지만, 운율감만은 살아있다.

2. 그래도 완벽하게 해독 불가능은 아니다. 어렵고, 이해 못하는 부분도 많지만, 아예 안 읽혀지는 것은 아니다.


책 내용도 상당히 어렵다.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주된 요인은 이 이야기 자체가 '밤'을 다루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즉, '밤' 이기에, 어떤 부분은 꿈일 수도 있다. 문제는 어떤 부분이 꿈이고, 현실인 지, 명확하지 않다.


일단, 내가 '이해한' 피네간의 경야의 줄거리를 최대한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본의 아니게, 5인 가족은 심슨 밖에 생각이 안나, 심슨으로 대체한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술집을 운영하는 톰 피네간이란 사람이 있다.

톰 피네간은 아내와 두 아들, 그리고 딸이 하나 있다.

어느 날, 피네간은 추락하여 죽는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의 장례를 위한, 경야에서 그는 사람들이 자기에게 해코지를 할 지 모른다는 공포에,
다시 되살아난다.

되살아난 피네간은 험프티 침프튼 이어위커(H.C.E.)란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험프티는 대구와 이야기를 하다, 오해를 빚게 되고, 성적인 죄를 지은 사람으로 오인받게 된다.
그의 소문은 더블린으로 퍼져나가고, 이에 험프티에 대한 재판이 열린다.

그러나 이어위커의 죄는 명확하지 않다. 

동성애 관련 일 수도 있고, 소녀와의 부적절한 관계일 수도 있다.
http://i.imgur.com/Cz0Om.jpghttp://pds8.egloos.com/pds/200807/30/58/e0055658_4890626ec0724.png?width=600


이어위커의 재판을 위하여, 12명의 배심원과, 4 명의 노인이 등장한다.
(이 12명의 배심원은 아마도, 예수의 12 제자, 4명의 노인은 4개의 복음서 저자들이다. 이름을 살짝 비틀었다.)
그의 아들 쉠과 샤운이 출석하지만, 그들의 증언은 그다지 효과가 없다.

이에, 다시 이어위커의 아내, 아나 리비아 플루라벨(A.L.P)의 관한 소문이 증언으로 된다.

이어위커의 아내의 소문에 관한 증언에 따라, 이어위커의 죄는 일종의 불륜 같은 것으로 확인되지만, 
역시 명확하게 나타나진 않는다.

이것으로 제 1 권이 끝나고, 2 권이 시작된다.

2권에선

쉠이 형제 샤운과 놀이를 한다.

이 둘은 자신들의 여동생 '이씨'를 좋아한다.

쉠은 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고, 이어위커는 자신의 술집에서, 손님들과 TV 드라마 이야기를 하면서, 술에 취한다.

이 술집으로 제 1 권에서 나왔던 4 명의 노인들이 찾아오고, 이어위커의 딸 이씨와 함께 밖으로 나간다.

이 4 명의 노인은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성1교 장면을 목격하고, 이씨에게 구원을 요청하면서,

2권은 끝난다.

3권에선

샤운이 우편 배달부가 되어, 편지를 배달하기 시작한다. 

그는 편지를 배달하면서, 이씨에 대한 자신의 사랑이 담긴 편지를 쓴다.

그는 한밤중의 여학교로 찾아가, 여학생들에게 성적인 죄를 짓지 말라고, 설교하고, 
자신의 연애편지를 낭독한 후, 동생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고, 죽는다.

그러나 다시 샤운은 살아나고, 그는 다시 피네간의 경야에서 명확하게 해명이 안 된 사건들:
피네간의 추락과 그의 죄에 관하여 말한다.

이어위커는 자신의 아내를 찾는 모험을 벌이고, 결국 아내를 찾아,

침대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이렇게 3권은 끝난다.

4권은 단 하나의 장으로 구성되있다.

드디어 기나긴 밤은 끝나고, 날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이어위커의 죄를 용서하는 아나의 편지가 등장하고, 아나는 이어위커와 자신과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남편을 찾는다.

그러나 결국,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 혹은 강물로 돌아가야하는 운명이었고, 그는 "핀, 다시-! (Finn, again!)"을 외치며, 사라진다.

그리고, 이야기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 


읽으면서, 여러모로 짜증났던 책이었다. 완독했다는 사실은 기분이 좋지만, 이해하기엔 너무나도 어려운 책이었다.
단순히 저 이야기들 뿐만이 아니라, 아일랜드 역사 나 다른 작가들, 혹은 다른 역사적인 인물이나 신화적인 부분도 너무 많이 등장해서, 종잡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이 책에 대한 감상을 말하자면,

이 책 역시 사랑에 관한 책이란 거다.

이 책의 주된 사건은 결국 험프티 침프튼 이어위커와 아나 리비아 플루라벨 간의 사랑이다.

이어위커는 아내에게 성적인 죄를 지었지만, 결국 마지막 장에서 그의 아내는 그를 용서한다.
마치 율리시즈의 블룸과 그의 아내처럼.

사실, 머릿속에 말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막상 적을려고 하니, 무엇을 적어야할 지 모르게 만드는 책이다.

분명 이 책은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험프티의 추락은 앨리스에서의 험프티 덤프티의 추락이 될 수도 있고, 성경에서의 원죄로 인한 인류의 몰락이나 사탄의 추락이 될 수도 있다. 실제로, 조이스는 이것들을 끊임없이 언급한다.

이어위커와 플루라벨의 사랑은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사랑에 비유될 수도 있으며, 실제, 제 2권과 제 3권의 마지막 장들에서 이 두 연인들의 대조가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것은 조이스가 평생 썼던 아일랜드 더블린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작중 아나 리비아 플루라벨은 더블린의 리피 강의 딸이기도 하다. 피네간의 경야의 첫문장, 첫단어, riverrun, 강이 달리는 것처럼, 이 이야기는 더블린을 관통하면서, 더블린을 묘사하고, 순환하듯 흐른다.

또한 피네간의 하룻밤은 인류 전체의 역사를 압축시킨 것일 수도 있다. 실제, 조이스는 그런 시도를 했다.

아무래도, 좀 더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여러 주석서나 다른 참고 도서들도 읽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적어도 나는 이 책을 한 번 완독했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낀다.

이 책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장면을 세 개 꼽자면,

1위. 제 1권, 8장, 아나 리비아 플루라벨. 2위. 제 4 권, 1장에서의 아나의 독백. 3위. 제 2 권, 4장.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끊임없이, 이런 괴작을 쓴 제임스 조이스를 욕했고, 때론 그의 글에 감동하면서, 찬양하기도 했고,
이런 글을 써서, 독자를 괴롭히는 그의 변태성에 분개했으며, 이런 글을 읽고 있는 나 자신의 변태성에 눈을 뜨기도 했다.

이 책을 읽은 후 나의 변화:
-"조이스는 또라이야, 또라이! 이히히 오줌 발사 발사!" 란 생각이 20 증가했습니다.
- 조이스 찬양이 15 증가했습니다.
- 변태성이 30 증가했습니다.

만약 누군가에게 이 책을 추천해야하는 일이 생긴다면, 난 단연코 추천하진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한 번 읽는 시도 자체는 괜찮다고 본다.

물론, 이 책을 읽어도, 나는 여전히 잉여지만, 적어도 한 가지 일은 성취했단 좋은 기분이다.

도서 갤러리에 영광이 있으라.

마지막은 도서갤러리 답게, 책장 인증이다.



그리고 다음 목표는 이거랑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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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한빈翰彬 2011/06/19 16:42 # 답글

    저 번역은 그러니까,.. 조이스어를 다중의미를 가지는 한자를 이용해 다시 김종건어로 번역한 것인데... 저 번역 과정에서 왜곡이 좀 많을 거라는 근거없는 두려움에 아직도 피네건의 경야에는 손도 안 대고 있습니다. 언젠가 한 번 손을 대야 하긴 해야 할 텐데.
  • Nickea 2011/06/20 09:05 # 답글

    왠지 옷깃을 여미게 되네요. 어디선가 쌍투스가 들려오는 듯한 환청이...

    근데 저걸 원서로 읽으셨단 건가요?
  • closeyoureyes 2011/06/20 11:23 # 답글

    오오 다음 목표는 율리시스
  • 카지스토 2011/06/20 13:06 # 답글

    제임스 좆있으, 이 언제봐도 사악한…
  • 들꽃향기 2011/06/20 13:34 # 답글

    여기 강호에 대인이 계셨군요. ㄷㄷ
  • 2011/06/20 14:28 # 삭제 답글

    원서로 읽으나 번역서로 읽으나 이해 안되기는 마찬가지
  • 으으 2011/06/20 15:59 # 삭제 답글

    사람 사는 이야기였군요. 마법 주문이라 해도 믿겠던데..
  • Lemonbalm 2011/06/21 03:20 # 답글

    여기 강호에 대인이 계셨군요. ㄷㄷ (2)
  • YangGoon 2011/06/21 11:10 # 답글

    이건 미친 짓이야-! 난 여기서 빠져나가겠어-!
  • 손더스 2011/06/22 17:14 # 답글

    여기에 올리는게 아무래도 아는 사람이 많다고 한 말 맞죠?
    이 계기로 이글루스에서 문학계의 파워블로거 되세요 ㅋ
  • JHALOFF 2011/06/28 22:35 #

    노력해보겠습니다 ㅎㅎ
  • 토마또 2011/06/28 22:25 # 삭제 답글

    우어 잘로프의 블로그라니 블로그라니
    가끔 몰래 들어와서 눈팅하고 가겠습니다.
  • JHALOFF 2011/06/28 22:35 #

    ㅎㅎ 와주시면 감사
  • 영문학도 2011/07/17 02:14 # 삭제 답글

    흠...이책에 대해 강한 호기심의 파도가 집채만큼 커져서 네이버를 뒤져봤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네요..

    단지 하나는 건졌습니다. 천둥소리를 표현한 대목이요 ㅎㅎ

    저도 언젠가 이책을 도전해볼날이 올까요?ㅋㅋ
  • JHALOFF 2011/07/17 12:25 #

    사실 추천하진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 그냥 오기로 한 번 도전해본 거라서요.
  • 이리로 2011/08/16 14:38 # 삭제 답글

    점점 댓글 적는 사람이 많아지는군! 무서운 쟐로프
  • JHALOFF 2011/08/16 16:47 #

    ㅋㅋㅋㅋㅋㅋ
  • 쿳시 2013/04/05 17:08 # 삭제 답글

    존경합니다...
  • JHALOFF 2013/04/06 19:43 #

    감사합니다
  • pollawon 2016/07/09 20:47 # 삭제 답글

    항상 감탄하면서 글을 읽고가는 나그네뻘?입니다.읽는 기개부터 번역과 감상의 역량에 감탄을 금치못하게 됩니다. 당신의 잉여는 저의 의미있는 노력으로 닿기에는 아직은 먼 산이네요.직접 만나고 싶을 정도로 대단하시네요. 찬사를 아무리 쏘아부어도 부족할 당신이기에 , 경의를 거부할 당신인것 같기에 그저 놀라운 시선으로 꾸준히 들락거립니다.ㅎ
  • JHALOFF 2016/08/02 00:12 #

    칭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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