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성은 똥이야, 똥! 이히히 오줌 발사 발사! 미분류


짤은 도서갤러리에서 누군가가 올렸던 일본 산 까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캐릭터들. 왜 올렸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올렸음.
처음에 보고 충격받았지. 으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갠적으로 악령 버전이 있다면 한 번 보고 싶군요. 니콜라이 스타브로긴 이나 키릴로프, 특히.

갠적으로 스메르쟈코프 좋아하는데 포스가 너무 없다. 표도르도 그렇고. 드미뜨리는 너무 팔불출 아저씨 같고. 리즈는 책에서도 좋았는데, 그림도 좋고. 일본어를 몰라도, 주 여자 캐릭터 세 명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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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시작한 지 별로 안 됐지만, 도서벨리에서 라노베 관련 애기가 많이 나오네요. 문학성 애기까지 나오고요.


개인적으론 솔직히 라노베가 문학성이 있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라노베'가 책 한 권도 아니고, 여러 권이니, 전부 문학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현재로선 아무래도 일반인의 시선에서 보면, 특수 계층을 위한 상업 소설이죠.

물론 몇몇 분들 말처럼 언젠가 문학성을 획득할 수도 있겠죠. 실제로 나올 당시는 혹평받고, 상업 소설이라 치부당해도, 나중에 다시 재평가받고 고전에 등극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라노베'란 장르 자체가 문학성을 획득하기보단 라노베 중에서도 쓸만하고, 운 좋은 작품들이 작품성을 획득하겠죠.
소위 판타지나 SF라 불리는 장르가 재평가되긴 했지만, 거기에 속한 모든 작품이 수준 높은 문학, 이런 식으로 평가받는 것은 아니니까요.

어차피 그런 문제는 언젠가 연구가들이 해결할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있을 때 안 일어날 수도 있고요. 아예 안 일어날 가능성도 있죠.


그러므로 왜 이런 논쟁을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문학성은 똥이야 똥! 이히히 오줌 발사 발사!
 
정도로 표현하고 싶네요.



그냥 자기가 읽고 싶은 것 읽으세요, 남이 뭐라하든.


책 (여기선 문학)자체를 읽는 행위가 허세 떨기 위해서도 아니고, 연구자가 아닌 한, 연구하기도 위해서도 아니라면,
당연히 자기만족과 재미를 위해서인데, 뭘 문학성을 그리 따집니까?

고전이든, 라노베든 재밌으니까 사람들이 읽지.


그리고 간혹 고전의 문학성 애기하시며 율리시즈 같은 거 언급하시고, 연구자들한테만 연구용으로 쓰인다고 그러시는 분들도 있는데,

자신이 안 읽는다고, 모두 안 읽는 것은 아니에요. 물론 율리시즈 작품 자체가 괴랄맞고, 연구자들에게 많이 연구되고, 일반독자 수도 적지만, 아예 일반 사람들이 안 읽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독자 중에서 읽는 사람도 있고요, 애독자도 있긴 있고요.
고전들이 여태까지 살아남은 이유가 단순히 문학성 때문은 아니죠, 실제 읽으면 재밌으니까요.


결론은 책 읽는 행위는 본인의 재미와 자기만족이므로 딱히 문학성까지 끌어올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모두 다같이 피네간의 경야를 읽읍시다.

결론이 이상하다고 신경쓰면 지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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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링고 2011/07/03 11:11 # 답글

    배설물을 예로 드시니까 왠지 문학성은 일상이다 라는 느낌이;;;
    일상이라고 감안한다면 문학성을 따지는 것도 옳거니 하고 이해가 가는군요.
  • 도갤러 2011/07/03 17:26 # 삭제 답글

    문학성은 똥이라는 일침에 간담이 서늘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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