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작가 조합 ver. 1.47 ???

예전부터 작업하고 있던 것인데, 아직까지도 별 진전이 없는 것. 한 번 블로그에 중간 과정물을 올려봄.

최종 목표는 최악의 작가들의 삶 조합 + 최악의 작가들의 작품 조합을 만드는 것.



아이스킬로스와 거북이
: 전해오는 기록에 따르면, 아이스킬로스는 지나가던 독수리가 떨어뜨린 거북이에 맞아 죽었다고 한다. 진실이 아닐 것이란 의견도 많지만, 일단 전해오는 기록.


에우리피데스와 지랄견
: 전해오는 기록에 따르면, 에우리피데스는 미친 개에게 물려죽었다고 한다. 자기 딸도 미친 개에게 물려죽었다카더라. 물론 이것도 아니라는 주장도 많음. 어쨌든 카더라.


도스토예프스키와 도박
: 도스토예프스키는 도박중독이었다. 그의 대부분의 작품들은 도박빛 갚으려고 쓰였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왜 도박을 하냐? 는 질문에, ''주변이 가능성으로 충만할 때, 그것을 무시하고 지나가기란 굉장히 힘든 일이다.' 란 간지나는 말로 대답했지만, 어쨌든 도박으로 인생을 힘들게 살았다.


보르헤스, 밀턴, 호메로스의 안습한 시력
: 셋 다 장님. 호메로스는 실존했는 지조차 논쟁의 대상이지만, 어쨌든 전승에 의하면 장님+거지. 어쨌든 전부 엄청난 작품들을 썼다. 참고로, 제임스 조이스는 장님까진 아니지만, 눈때문에 엄청 고생했다.


헤밍웨이의 거시기
: 헤밍웨이의 거시기 크기는 2cm 정도라 카더라. 그런데 헤밍웨이는 거의 2m에 가까운 거구. 그래서 평소 엄청 스트레스 받았다고 한다.


포의 알콜 중독

: 가난한데다, 알콜 중독. 정확하게는 압생트 중독. 결국, 포 성님은 객사. 알콜 중독 때문에 평소 다른 작가들에게도 열라 욕 먹었다고 함. 참고로, 포는 로리콘 의혹이 있다. 결혼 당시, 아내가 사촌이고, 13살(...)


미시마 유키오의 할복
: 미시마 유키오는 일본 극우였고, 자위대보고 봉기하라고 외친 다음, 할복했다. 평소, 할복에 환상이 많았는데, 죽을 때는 생각보다 열라 아파서, 고통에 몸부림치다 죽었다고 함. 원래, 목 쳐주는 친구도 초짜라서, 여러 번 내리쳤고, 그래서 더 아팠다카더라. 당시, 시체나 현장 사진 보면, 몸부림친 흔적을 알 수 있음. 참고로 미시마 유키오도 어릴 적, 권위적인 할머니 밑에서 6살까지 여장하면서 살았다고 한다.


루이스 캐롤의 소녀 사랑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저자 루이스 캐롤은 로리콘이다. 평소 소녀들에게 무척 하악하악했으며, 그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가 무척이나 하악하악하던 앨리스 리델을 위해 쓴 동화다. 다행히도, 캐롤은 죽을 때까지, 동정, 즉 대마법사였다고 함. 육체적으론 건들지 않았다고 한다.


코난 도일의 빗나간 작품 사랑

: 코난 도일은 평소 셜록 홈즈보다는 역사 소설들을 훨씬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한다. 그런데 그의 역사 소설들은 당시에도 홈즈에게 묻혔다. 이에, 코난 도일은 점점 셜록 홈즈를 미워하게 되었고, 매번 새로운 이야기를 쓰는 것에 질려버린 나머지, '최후의 사건'에서 숙적 모리아티 교수를 갑톡튀시키고, 홈즈와 같이 동귀어진시킨다. 이에 만족했는데, 문제는 사람들이 홈즈 죽자, 애도하고, 길거리에서 도일을 우산으로 때렸다고도 하고, 어쨌든 주위로부터 끊임없이 홈즈를 살려내란 압박을 받기 시작한다. 도일은 이 당시, 어머니에게 홈즈를 죽인 후, 고충을 토로하는 편지를 썼는데, 어머니께서, '그런데 아들아, 홈즈는 왜 죽였니?'라고 하셨다카더라.


괴테의 파우스트 집필 기간
: 괴테는 파우스트를 24세 때부터 집필을 시작하여, 82세 때 완성하였다. 약 60년 걸렸다. 참으로 긴 기간이 아닐 수 없다. 물론, 파우스트에만 몰두한 것은 아니지만.


사드의 사디즘
: 사디즘의 어원은 사드 후작에서 나왔다. 사드 후작은 사디스트였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오스카 와일드의 ANG?
: 동성애가 나쁜 것은 아니고, 동성애로 유명한 작가들도 꽤 있지만, 와일드는 동성애로 인생 좆망한 작가의 전형적인 케이스다. 자신의 희곡 '살로메'의 영어 번역자인 알프레드 더글러스와 연인이 된 후, 점차 사치스러운 인생을 살고, 작품도 제대로 집필 못 하고, 더글러스 아버지와 마찰 생기면서, 소송 걸리고, 이 때 외설죄 및 동성애 죄 등 여러가지로 걸려서, 결국 레딩 감옥으로 직행. 감옥 나온 후, 이름 바꾼 후, 망명했다가, 죽었다.


유진 오닐과 호텔
: 유진 오닐은 호텔에서 태어나, 호텔에서 죽었다. 죽을 때도, 빌어먹을, 호텔에서 태어났는데, 호텔에서 죽는구나!, 라고 했다고 한다. 참고로, 오닐은 가족사도 불행하다. 오닐의 딸은 찰리 채플린과 결혼했는데, 이때 딸은 18살이었고, 찰리 채플린은 유진 오닐보다 1살 적은, 54살이었다. 결혼문제로, 결국 유진 오닐은 딸과 절교했다.


예이츠의 사랑
: 예이츠는 모드 곤을 사랑해서, 열렬히 구애했는데, 모드 곤은 다른 남자와 결혼. 모드 곤 이혼 후, 계속 구애했는데도, 결국 실패했다. 안 생겨요.


에릭 아서 블레어의 안습한 인지도
: 작가 에릭 아서 블레어는 어느 날, 헤밍웨이를 보았다. 아는 척하고, 자기 소개를 했더니, 헤밍웨이는 넌 뭐하는 듣보잡이냐? 라고 했다. 결국, 에릭 아서 블레어는 '안녕하세요, 조지 오웰입니다!'라며, 자신의 필명을 밝히자, 그제서야 헤밍웨이는 환영했단다. 필명에 묻힌, 안습한 본명.


발자크와 커피
: 연구자들의 말에 따르면, 발자크가 평생 마신 커피는 5만잔이 넘는다고 한다. 발자크는 집필을 위하여, 커피를 섭취했고, 그냥 커피를 물에 안 타고, 갈아서, 약처럼 복용하기도 했단다. 결국, 말년에 카페인 중독으로 사망. 참고로, 발자크의 엄마도 상당히 막장이라, 발자크는 엄마 사랑을 못 받았다.


셰익스피어의 학력
: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셰익스피어말고, 다른 사람이 썼다는 주장은 셰익스피어 사후 100년 후부터 등장하였다. 여러 근거도 있었지만, 사실 등장한 가장 큰 원인은, '학력도 낮은 쉐키가 이런 글을 쓸 수 없다.' 셰익스피어-다른 작가설을 신봉하는 자 중 작가가 상당히 많다. 그들 말로는, 글 쓰는 사람으로써, 안습한 학력으론 절대 이런 글을 쓸 수 없단다. 참고로, 셰익스피어는 일단 초졸도 못했다. 셰익스피어 진짜/가짜는 아직까지도 서로 팽팽하게 논의되는 부분이다. 둘다 어느 정도 충분한 증거가 있어서, 더욱 진실은 저 너머에.


아서 밀러의 아내
: 아서 밀러의 두번째 아내는 마릴린 먼로다. 이 사실 하나 때문에, 아서 밀러는 존나 유명해졌다. 아, 물론, 아서 밀러는 그 전부터 유명한 작품들도 꽤 썼다. 다만, '아서 밀러'란 한 사람이 대중에게 존나게 유명해졌다. 근데, 쓰고 보니, 이건 최고의 조합같은 생각이 들지만, 그냥 썼으므로, 놔두겠다.


로맹 가리의 이중 생활
: 프랑스의 작가 로맹 가리는 콩쿠르 상 수상 이후, 평단에게 몰매를 맞으며 살아갔다. 이에 로맹 가리는, '에밀 아자르'란 필명으로 새 작품들을 써본다. 평단들은 '에밀 아자르'란 작가에게 열렬한 후빨을 해주었고, '에밀 아자르'는 작가로선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콩쿠르 상을 또 수상하게 된다. 이 당시, 평단은 에밀 아자르가 이미 문단의 꼰대가 된 로맹 가리를 갈아치울 새로운 작가라고 찬사를 보냈다. 나중에,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란 것을 알았을 때, 난리가 났다카더라. 참고로, 로맹 가리는 최후도 불행한 작가 중 하나다.


마크 트웨인의 말년
: 마크 트웨인은 말년이 안 좋은 작가의 좋은 예다. 일일히 말하기도, 너무 안습해서, 적지를 못 하겠다. 안습한 말년때문에, 톰 소여의 모험이나 허클베리 핀의 모험과 같은 밝은 소설들과는 달리, 트웨인의 말년 작품들은 존나게 어두워졌다. 말년 작품들이 더 좋다는 평론가들도 있긴 한데, 어쨌든, 일반인에게 인지도는 안습적이다.


나쓰메 소세키의 위장
: 소세키는 평생 위장병으로 고생했는데, 그 원인이 영국 유학 시절, 먹던 영국음식때문이라카더라. 악명 높은 영국 음식 때문에 소세키는 신경쇠약에 걸렸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처음으로 쓴 소설이 소세키의 대표작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되었다.


러브크래프트의 여장 및 공포증들
: 러브크래프트는 6살 때까지 어머니에 의해, 여자아이로 키워졌다. 그리고 해산물 공포증 이나 심해공포증, 제노포비아 등, 여러 공포증이 있었고, 이것들이 크툴루 신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참고로, 크툴루 신화의 주요 신이자, 절대 신 아자토스의 비서인 니알라토텝의 모델이 니콜라 테슬라란 설이 있다. 러브크래프트의 과학에 대한 공포를 표현했다고카더라. 참고로, 러브크래프트의 대화들은 정말 괴랄맞게 짜증난다. 스티븐 킹과 같은 빠돌이도 즐거운 글쓰기에서 열라게 깠다. 글을 잘 쓰는 작가는 아님.


키플링의 제국주의
: 키플링은 제국주의자였다. 미국이 에스파냐와의 전쟁에서, 필리핀 등을 식민지화하는 것을 비난하는 사람들보고, 이것은 '신성한 백인의 의무'라면서, 옹호하는 글도 쓰고, 제국주의 찬양시들도 많이 썼다.


카뮈와 자동차
: 카뮈는 '자동차사고로 죽는 것보다 더 의미 없는 죽음은 상상할 수 없다.'라고 했다. 카뮈는 친구의 차를 타고, 파리로 돌아가던 도중,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더 안습한 사실은, 원래, 카뮈는 가족과 함께 기차를 타고, 파리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의 가족들은 무사히 파리에 도착했다. 이때, 그의 집필중이던 작품, '최초의 인간'은 결국 초고로만 남아있다.


사르트르의 외모, 그리고 노벨상
: 사시로 유명한 사르트르. 근데, 동정은 이미 중딩 때 떼었다고 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거절 당시, 노벨위원회에게 상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고 한다. (이건 도갤에서 봤던 것인데, 가짜라면, 지적 좀.)


시튼의 동물사랑
: '시튼동물기'로 유명한 시튼은 사냥 애호가였다.


조이스의 난해함
: 조이스는 20세기 최고의 작가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런데 어렵다.. 그의 대표작, 율리시즈는 몇 가지 별명이 있는데, '20세기 가장 뛰어난 영어 작품이지만, 아무도 안 읽는 책', '읽었다고, 속이는 책' 등이 있다. 일단, 작품 자체가 '의식의 흐름'기법을 사용해서, 어려운데, 오디세이아를 비롯한 온갖 패러디, 외국어, 신조어 등이 나아서, 더 괴악하다. 단적인 예로, '태양신의 황소들' 장은 고대 앵글로색슨 문체로 시작하여, 점차 시대순으로 문체를 패러디하고, 마지막으로 흑인 영어로 마무리된다. '키르케' 장의 경우, 아예, 희곡 형식. 조이스의 최후의 작품, 피네간의 경야는 여러 말이 있지만, 단 하나의 설명으로 압축한다. 거의 매번, 가장 어려운 문학 작품 뽑을 때, 1위한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장광설
: 원고료를 더 받기 위하여, 도스토예프스키는 일부러 늘여썼다. 그래서 작품 분량이 늘어났다. 참고로, 퇴고도 잘 안해, 세세한 오류가 많다.


프루스트의 문장길이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긴 문장은 몇 페이지가 넘는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자체도, 가장 긴 장편 중 하나로 뽑힌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반 다인과 추리소설
: 반 다인은 원래 문학평론가였는데, 신경쇠약에 걸렸다. 의사는 그에게 당분간 책을 읽지 말라고 했고, 이에 반 다인은 추리소설과 같은 저급한 책은 읽어도 되냐고 물었고, 결국 의사의 동의를 얻었다. 병을 치료하는 동안, 반 다인은 그 당시 미국과 영구에서 출판된 거의 모든 추리소설을 읽었고, 이에 자기보다 추리소설 잘 아는 사람은 없다면서, 추리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참고로, 이 일화는 반 다인의 작품을 홍보하기 위하여, 과장했다고 한다.


모리스 르블랑과 코난 도일의 우정
: 아르센 뤼팽 시리즈는 원래, 셜록 홈즈가 인기를 끌자, 편집장의 요구에 의해 탄생한 아류작이다. 흔히 홈즈의 라이벌로 뤼팽을 애기하지만, 르블랑은 코난 도일의 허락도 없이, 무단으로 셜록 홈즈를 뤼팽 시리즈에 사용했고, 홈즈를 엿먹인다. 이에, 코난 도일의 항의가 있자, 철자만 살짝 바꾸는 얍삽한 수법을 쓴다. 참고로, 르블랑은 셜록홈즈를 읽어본 적도 없다고한다. 말년에는 아르센 뤼팽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진짜 뤼팽이 존재하고, 뤼팽의 협박 아래, 실화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다. 참고로, 오늘날, 아르센 뤼팽은 솔직히 말해서, 홈즈와 비교하자면, 묻혔다.


젝 케루악의 약물 사랑
: 젝 케루악은 마약을 즐겼다. 그의 대표작인 '길 위에서'는 약에 취한 상태에서, 수십 미터나 되는 종이를 타자기에 끼우고, 문단도 나누지 않고, 그냥 무작정 수십 시간동안 그 자리에서 완성했다는 일화가 있다. 물론, 나중에 퇴고를 좀 한 흔적이 있었지만, 이 두루마기는 실제로 남아있다. 케루악은 알콜중독으로 인한 내출혈로 사망했다.


오에 겐자부로의 아들
: 오에 겐자부로의 아들 히카리는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갖고 있었다. 겐자부로는 그 당시 장애인을 차별하던 사회의 지탄을 받으면서도, 히카리를 키웠고, 이러한 경험이 그의 소설들의 주된 테마가 된다.


솔제니친과 수용소
: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를 쓴 솔제니친은 실제로 자신이 수용수 경험을 했다. 1945년부터, 반체제활동이란 죄목으로, 8년동안 강제 수용소 생활을 했고, 이때의 경험으로, 자신의 대표작이자, 첫 소설인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를 쓴다.


에코와 지적 거부감
: 독자들은 에코의 소설을 처음 읽으면, 그의 현학적인 지식의 나열에 당황한다. 에코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일부러 소설 초반부를 어렵게 쓴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 소설은 창작물이 아닌, 전부 짜집기라고 한다.


얼굴없는 작가들
: 향수의 파트리크 쥐스킨트는 대인기피증으로 인하여, 흔히, 그의 책에 나와있는 작가 사진을 제외하고는, 얼굴 사진이 거의 없다고 한다. 언론이나 공식석상에도 안 나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토마스 핀천 또한 대학시절 사진을 제외하면, 얼굴을 비추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놀랍게도 핀천은 심슨 가족에 출현한 경력이 있다. 심슨에서, 리사가 핀천의 저서' 중력의 무지개'를 읽는 여자아이를 보고, 어려운 책을 읽는구나, 라고 한 것을 좋아한 핀천은 심슨 가족에 출현하게 된다. 물론, 목소리는 직접 핀천이 녹음했지만, 심슨가족 속 핀천도 봉지를 쓰고 있어, 얼굴이 안 나온다.


달빠 이백과 배탈난 두보
: 야사에 따르면, 이백은 강에 비춰진 달을 잡기 위하여, 물에 뛰어들었다가 죽었다하고, 두보는 잔치집에 초대받았다가, 너무 많이 먹어서, 배탈나서 죽었다고 한다. 일단, 야사에서는.


빨갱이 주제 사라마구
: 불법으로 공산당으로 활동하다, 결국 포르투갈에서 추방 당했다.


샐린저의 금고
: 호밀밭의 파수꾼으로 유명한 샐린저는 1950년대 이후, 사실상 절필하였다. 그는 평소 자신의 글을 누군가가 읽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다고 한다. 그러나 2010년 사망하기 전까지, 자신만을 위한 소설들을 꾸준히 써왔고, 실제 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금고에다 이런 원고들을 모아놨다고 한다. 샐린저의 유족들이 돈에 쪼들리지 않는 이상, 독자들이 그의 작품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에밀 졸라와 폴 세잔의 아름다운 우정
: 사과 정물화로 유명한 폴 세잔은 어릴 적, 괴롭힘 당할 때, 자신을 구해준 에밀 졸라가 준 사과에 영향을 받아, 사과 정물화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에밀 졸라는 허구한 날 사과만 그리는 세잔이 한심하여, 현실에 대한 비판을 그리라고 했고, 이런 한심한 세잔을 소재로 실패한 화가에 관한 소설을 쓰게 된다. 결국 둘 사이의 우정은 끝났다. 참으로 허망하고도, 찌질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세르반테스의 해적판과의 싸움
: 돈키호테를 집필하면서, 유명해진 세르반테스. 동시에 돈키호테의 후속작을 자처한 해적판들도 등장하게 된다. 이에 열받은 세르반테스는 성급히 돈티호테 제 2 부를 발표하게 된다. 실제 그의 구상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어찌보면 다행인 것이, 세르반테스는 2부를 쓰고, 1년 뒤에 급사.


가난뱅이 투르게네프
: 투르게네프는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자만이 인생을 안다, 라고 말했다. 참고로, 투르게네프는 농노만 수천 가지고 있는 대지주 작가다. 평생 굶어본 적이 없다. 투르게네프는 도스토예프스키와의 찌질 파이트로도 유명한데, 돈 빌려달라는 부탁에 반만 빌려줬고, 이에 열받은 도스토예프스키는 자신의 소설 악령에 투르게네프를 모티브로 삼은 찌질한 작가를 등장시킨다.


시체팔이당한 존 케네디 툴
: 자신의 소설을 출판할 출판사를 찾지 못한 존 케네디 툴은 결국 자살했다. 그의 어머니의 노력에 의하여, 결국 그의 책 바보들의 결탁은 출간되고, 퓰리처상을 받는 등, 대박이 났다. 이후로, 존 케네디 툴은 죽었음에도, 몇 권의 책을 더 출간하게 된다. 출판사가 그가 원하지도 않았던 습작들을 출판한 것이다.


광고왕 서머셋 모옴
: 서머셋 모옴은 자신의 책이 팔리지 않자, 신문에 광고를 냈다. 광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 남자가 자신은 백만장자이고, 신부를 찾고 있다고 한다. 그의 이상형은 서머셋 모옴의 소설에 나오는 여인과 같다고 한다. 이 광고 이후, 서머셋 모옴은 유명 작가가 되었다. 참으로, 광고왕이 아닐 수가 없다.


릴케와 장미
: 릴케는 어느 날 장미를 따다가 실수로 가시에 찔렸다. 그리고 그 상처로 인하여 백혈병이 악화되었고 사망. 묘비에는 "장미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그토록 많은 눈꺼풀 아래 누구의 것도 아닌 잠이 고픈 마음이여."라는 시를 남겼다. 

덧글

  • ReSET 2011/07/06 00:03 # 답글

    재밌는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서머셋에게는 감탄했네요(...)
  • JHALOFF 2011/07/06 16:44 #

    감사합니다.
  • 데미 2011/07/06 11:04 # 답글

    재밌네욬! 광고갑 서머셋;; 마크트웨인의 말년이가 춈 궁금해짐;;
    출처랑 JHALOFF님 닉네임 밝히고 제 개인까페로 긁어갔습니다~
  • JHALOFF 2011/07/06 16:44 #

    네, 퍼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무언 2011/08/03 14:55 # 삭제 답글

    사실 러브크래프트 작품이 다 원패턴이긴 하죠(...) 보면 계속 늘려 써서 물고 늘어지는게 보이기도 하고... 러브크래프트는 사실 그 상상력이나 발상때문에 현재까지 인기있는 편이죠. 보르헤스도 러브크래프트는 "포우의 무의식 적인 패러디 작가"라고만 썼을 뿐이니.

    에코 옹은 Misreading에선 짧은것만 써서 괜찮겠구나-했는데 읽다보니 역시나 다 "짜깁기"여서 원래 소재가 된게 뭔지 모르니까 이해가 힘들더군요(...) 장편에선 그래도 100페이지에 걸쳐 설명이라도 해주지만 단편은(...)
  • JHALOFF 2011/08/04 12:53 #

    러브크래프트는 사실 세계관 자체의 독창성이 매력적이죠. 에코 옹은 뭐랄까, 짜집기라도, 기반지식이 있어야 알 수 있으니...
  • jane 2012/01/21 01:46 # 답글

    재밌네융 몇개는 신기하기도 하고.. 루이스 캐롤이 동정이라는 소문은 어쩌다 어쩌다 남조선까지 건너온 걸까요 흑흑 캐롤 화이팅..
  • JHALOFF 2012/01/21 19:00 #

    동정을 대마법력과 바꾼 셈이니까 캐롤 본인은 행복할 것입니다.
  • 2012/12/04 11:59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JHALOFF 2012/12/06 20:07 #

    뭐 어느 쪽이든 딱히 비난받을 이유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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