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프로젝트 (5)- 애인이 안.생.기.는. 사랑의 헛수고 프로젝트-셰익스피어

안녕하십니까? 

오늘 읽은 것은 셰익스피어의 희극 중 하나인 안. 생. 겨. 요. 코미디인 <사랑의 헛수고 (Love's Labour's Lost)> 였습니다.

한글판 제목이 저것입니다.

이번 희극은 상당히 독특합니다. 희극이긴 희극이되, 결말이 어찌보면 씁쓸하면서도, 후속작을 기대하게 만드는 희곡이랄까요??

코미디어도, 코미디 같지 않은 기분, 바로 <사랑의 헛수고> 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프랑스 나바르 지방의 왕이 세 명의 신하와 함께 맹세를 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 맹세가 어떤 것이냐면, 앞으로 삼 년동안 여자와 접촉하지 않은 채,(정확하게는 속세의 욕망을 끊은 채) 학문에 열중한다-!, 였습니다.


남자는 25살 까지 동정이면, 마법을 쓸 수 있다, 는 격언이 있듯이, 이 친구들은 스스로 대마법사가 되기 위하여, 
동자공을 연마하고자 한 것이죠.


그런데 공교롭게도, 프랑스 공주가 세 명의 시녀와 쫄따구들과 함께 나바르 왕을 방문합니다.

맹세는 했어도, 명색이 왕이 다른 나라 사절 쌩까면 안되는 권모술수가 난립하는 정치 세계이므로,
어쩔 수 없이 자기 신하 세 명을 데리고, 공주를 만나죠.

그리고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왕은 공주에게 반하고, 세 명의 신하는 각각 공주의 세 시녀에게 반해버렸습니다.


한마디로, 아아 망했어요~ 망했어요~ 망했어요~ 망했어요-! 입니다.

근데 지들도 체면은 있어서, 명색히 서로 맹세까지 한 사이인데, 좋아하는 것은 들키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몰래 연애 편지 보내는 등, 상당히 치졸하게 굴죠.

이를 눈치챈 프랑스 공주와 세 명의 시녀들은 탐탁지 않게 생각합니다.

결국 왕과 신하들은 서로의 마음을 들켰고, 결국 공개 구애를 위해, 공주와 시녀들에게 달려갑니다.

공주와 시녀들은 여전히 왕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기에, 서로 복장 바꿔입는 등의 조롱을 즐기고,

결국 다같이 극중극, ''아홉 영웅들'' 이란 연극을 관람하면서, 사이가 좋아지는 듯 했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사자가 들어와서 공주에게 적절한 소식을 전합니다.

위독했던 프랑스 왕이 죽어, 공주가 이젠 여왕이 되었다고 말이죠.

이제 여왕이 된 프랑스 공주는 본국으로 돌아가야되고,

왕과 세 신하들을 살짝 조롱하면서, 한 1년 정도 버티면, 다시 와주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러면서 희극은 끝납니다.

여러모로 상당히 위선적인 왕과 세 신하들의 모습을 조롱하는 것이 즐거운 희곡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사랑 관련 코미디처럼 서로 이어지거나, 결혼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약속으로 끝나, 확실하게 끝매짐을 하지 않고, 여운을 주는 것이 인상싶었습니다.

그리고 메인 플룻엔 속하지 않지만, 위선적인 왕과 신하들과는 달리, 서민들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면서,

풍자의 효과가 더욱 빛났던 희곡입니다.


하지만 결론은 안 생 겨요, 입니다.

사실 이 ''사랑의 헛수고''는 후속작이 있다는 학자들의 의견이 많습니다. 
바로 셰익스피어의 잃어버린 희곡 중 하나인 <사랑의 성공(Love's Labour's Won)>이 그것으로 추정됩니다. (제목은 임의로 비슷하게 번역).
즉, 이 희곡에선 아마 왕과 세 신하의 연애가 성공으로 끝났을 지도 모른다는 것이죠.

세상은 솔로의 원칙 아래에 움직인다.

하지만 세상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커플이 되는 꼴을 볼 수 없으므로, 이 희곡은 잃어버린 희곡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나바르 왕과 신하들의 사랑은 결코 성취되지 못한 것입니다.

역시 결론은 안. 생. 겨. 요. 이죠.

내일은 뻑-! 이 나오는 <한여름밤의 꿈>을 읽을 차례입니다.


댓글 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덧글

  • 123 2011/07/12 22:33 # 삭제 답글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나이도 어리신 것 같은데, 영문학에 대한 조예는 상당히 깊으신 것 같습니다
  • JHALOFF 2011/07/12 23:25 #

    감사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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