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프로젝트 (8)-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프로젝트-셰익스피어

안녕하십니까? 오늘 읽은 것은 셰익스피어의 희극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이었습니다.

이 희곡은 헨리 4세에 등장하는 폴스타프를 주인공으로 한 희곡을 쓰란 엘리자베스 여왕의 명령 아래에
만들어졌습니다.

그 만큼 이 희곡의 주인공은 사실상 폴스타프라고 할 수 있죠.

그냥 왠지 생각나서 넣는 짤방.

사실 폴스타프는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가장 유쾌한 캐릭터, 란 말이 있을 정도로 굉장히 웃긴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가장 '''뚱뚱한''' 캐릭터이기도 하고요. 그가 등장하는 희곡에선 여지없이 그의 뚱뚱함을 소재로 개그를 하죠.

하지만, 단순히 유쾌한 캐릭터만은 아닙니다. 희극용 캐릭터지만, 굉장히 깊은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는 친구죠.
오히려 그런 점이 그를 깊이면에서 오셀로나 햄릿과 거의 동등한 위치의 캐릭터로 만들어줍니다. 
실제로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고요.
이 점에 대해선, 나중에 헨리 4세 제 1부, 2부에서 말하겠습니다.


비록 시대는 달라도, 동일한 폴스타프가 등장하지만, 솔직히 여기 폴스타프는 '''그냥''' 유쾌한 친구입니다. 원조보다는 좀 많이 떨어지죠.
이런 점이 원조 폴스타프랑 비교할 때, 좀 실망스럽긴 하더군요. 역시 폴스타프는 '할'(헨리 왕자)와 같이 있어야 되나 봅니다.
참고로 이 '헨리' 왕자가 바로 도끼의 작품 '악령'에서 스타브로긴과 비교되는 그 왕자입니다.

희곡 자체에 대한 평가는 웃기긴 매우 웃기지만, 나머지는 별로, 입니다.

줄거리를 간략하게 표현하자면, 윈저의 두 유부녀에게 꼬리치려다가, 오히려 된통당하는 폴스타프의 수난기,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군요.
거기다가 곁다리로 '앤 페이지'의 결혼 모험' 정도로 추가가 될 수 있고요. 더 이상의 줄거리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특이했던 것은 대부분이 시가 아닌, 산문으로 쓰였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주로 '서민' 들이 많이 나와서, 가 주된 이유같군요.

셰익스피어는 귀족이나 왕들의 경우, 주로 대사를 '시'로 썼고, 하인과 같은 서민들은 주로 '산문'으로 대사를 서술합니다.

섹드립도 아주 많았고, 욕도 많았고, 폴스타프의 허풍이나, 그의 허풍만을 믿고, 괴로워하는 남편, 폴스타프를 골리기 위하여 모의하는 윈저의 두 아낙네들, 등 전체적으로 유쾌만발입니다.

난 셰익스피어의 희극이 왜 희극인지 모르겠다, 솔직히 전혀 재미없다, 한 번 셰익스피어의 희극으로도 웃어보고 싶다, 등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다행히 번역본도 있습니다.

다음은 '헛소동(Much ado about nothing)'을 읽을 차례로군요.

댓글 부탁드립니다.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덧글

  • Sacha 2013/11/20 15:07 # 삭제 답글

    지금 번역하는 책에 팔스타프와 헛소동, 이아고 등에 관한 설명이 나와서 검색하다가 또 좋은 글을 발견했네요. 감사합니다.@@
  • JHALOFF 2013/11/25 06:22 #

    부족한 글인데, 좀 걱정(?)도 되네요. 감사합니다.
  • 으악 2014/05/08 09:08 # 삭제 답글

    미국 유학중에 셰익스피어 수업 듣고 파이널 에세이 쓰느라 들어오게 되었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폴스태프에 대해 좀 알아봐야겠어요.
  • JHALOFF 2014/05/10 07:11 #

    ㅎㅎ 열심히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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