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프로젝트 (9)- 애인이 생겨서 짜증나는 헛소동 프로젝트-셰익스피어

안녕하십니까, 오늘 읽은 것은 셰,셱스-!피어의 <헛소동(Much ado about nothing)> 였습니다.
제목은 제가 번역한 것이 아니라, 원래 한글판은 저렇습니다.


셰익스피어의 희극들은 사랑 이야기죠. 네, 결국 생기는 더러운 이야기들이 상당수입니다.
이번 희곡도 안타깝게도 그렇습니다.

줄거리를 스포 줄여서, 간략하게 말하자면, 두 커플의 이야기를 대조적으로 보여줍니다.
클라우디오와 히어로의 사랑, 그리고 베네딕트와 베아트리체의 사랑.


히어로는 그냥 착한 여자, 베아트리체는 요즘 왜말로 따지면, 츤데레입니다.

이 두 쌍의 커플의 공통점은 외부의 장난, 혹은 음모와 연관됩니다.

하지만, 클라우디오는 음모로 인하여, 히어로를 불결한 여자로 오해하고,

베네딕트와 베아트리체는 평소엔 서로 츤츤대는 사이지만, 외부의 개입으로 커플로 발전합니다.

참으로 대조적인 두 모습입니다.


상당히 인상 깊은 것은, 히어로가 화냥년으로 매도되지만, 오히려 그녀의 사촌 베아트리체나 아버지, 삼촌 등이
히어로를 믿고, 발 벗고 나선다는 점입니다.

이 희곡에서 메인 커플은 클라우디오와 히어로겠지만,

오히려 즐거웠던 것은 베네딕트와 베아트리체였습니다. 이 두 캐릭터가 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이 두 커플은 전형적인 츤데레 커플로서, 남자도 츤데레고, 여자도 츤데레입니다.

굳이 셰익스피어의 다른 캐릭터들과 비교하자면, 조교가 없는 캐서린과 페트루키오 사이 같습니다.

아주 읽는 맛이 있어요.

어쨌든 과연, 외부의 음모에 맞서, 클라우디오와 히어로의 사랑은 지켜질 수 있을까요?

비록 클라우디오가 좀 찌질한 면모는 보이지만, 과연 그는 솔로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요?

자세한 것은 다음 시간에, 가 아니라, 직접 읽어보세요.

내일은 본격 게이 연극 희곡 <뜻대로 하세요> 입니다.


댓글 부탁드립니다.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덧글

  • bejond 2012/11/18 05:17 # 답글

    오늘 이 작품 읽었은데 귀엽더라구요. ㅋㅋ 근데 서양 희곡들은 어째 커플 작렬인 것 이랍니까ㅡ. 외부의 개입으로 발전하거거나 망한다의 부분에서 저는 종교쪽의 권위에 관심을 두었는데 글 쓰신 분 입장에서는 anti hero쪽에 관심을 두셨던 것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시간 나시면 답변 듣고 싶습니다. ^^
  • JHALOFF 2012/11/19 21:50 #

    읽은지 꽤 되서 기억이 좀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종교보다는 말씀하신대로 anti hero 쪽으로 읽었던 것 같습니다. 언젠가 셰익스피어도 다시 한 번은 읽어볼 계획인, 그때 좀 더 자세히 잉여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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