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프로젝트 (13)- 자에는 자로, 법에는 법으로 프로젝트-셰익스피어

안녕하십니까, 오늘 읽은 것은 셰익스피어의 '자에는 자로(Measure for Measure)' 였습니다. 혹은, '법에는 법으로'로도 번역이 가능합니다.

성경 구절이라는데,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겠습니다. 검색하면 나오겠지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한국 문학이 낳은 희대의 걸작 중 하나입니다.

흔히 셰익스피어의 '문제희극'이라 불리는 희극 중 하나로서, 희극이긴 희극이되, 왠지 모르게, 찜찜하면서, 
어둠의 다크의, 운명의 데스티니의 필을 풍기는 희극 입니다.

줄거리는 사실 상당히 복잡합니다. 딱히 잡다한 내용은 없지만, 희극에서의 문제가 좀 심각해서,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이 상당히 복잡합니다.

줄거리는 대략적으로 이렇습니다.


공작이 잠깐 떠난 사이, 안젤로란 공작의 대리가 '법'의 엄격한 심판 아래에 도시를 임시로 다스립니다.

클로디오는 '결혼' 문제로 구속됩니다. 뭐, 좀 복잡한데, 사실혼 관계이고, 자식까지 있고, 주위나 본인도 인정하지만, 혼인신고를 안 했다, 
뭐 그런 이유로 잡혀가고, 직빵으로 '법'에 의하여

사형선고를 받습니다.


클로디오의 여동생 이사벨라는 오빠를 살리기 위해, 안젤로에게 간청하고,

안젤로는 고지식한 인물답게, '법'의 엄중함과 중요성을 운운하며, 끝내 클로디오를 사형시키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은근슬쩍 이사벨라의 몸을 요구하고, 결국 이런저런 끝에 이사벨라는 안젤로의 요구를 들어줍니다.
(다만, 반전이 있으므로, 더 이상 자세히 말하진 않겠습니다. 일단, 표면적으론 클로디오의 석방의 대가로, 안젤로는 포,포풍셰, 셱스-!! 를 합니다.)


그러나 안젤로는 떡뇌물까지 처받았는데도 불구하고, 클로디오를 사형시키고,

'수도사'로 변장한 채, 이런 저런 사정을 본 공작은, 귀환하여, 사건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자, 일단 표면적인 문제는 이렇습니다.

-안젤로는 '석방'의 대가로, 이자벨라를 맛있게 먹었지만, 결국 법대로 했습니다.

-이사벨라는 몸로비를 통하여, '법'의 존엄성을 더럽히려고 했습니다.

-이래나, 저래나, 클로디오는 사실 그렇게 엄중한 죄도 아니고, 주위에도 동정받고, 어찌보면 억울한데, 엄격한 '법'에 의하여, 결국 죽었습니다.


과연, 공작은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여, 이 희곡을 '희극'으로 끝나게 할 수 있을 것인가?

자세한 것은, 다음 이 시간에, 는 아니고, 읽어보실 분들을 위하여,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 희곡은 결국 본질적으로 '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과연 '법'대로만 하는 것은 옳은 일인가?

법을 집행하는 사람의 공정성은 어떻게 할 것인가?

도덕과 법의 차이는 어떻게 할 것인가?

등등, 여러모로 문제 제기를 하면서, 이러한 상황들에 처한 인물들의 심리적 갈등 등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결론적으로 보면, 이 희곡엔 '악인'이 존재한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전 갠적으로 비록 '악인'이지만, 안젤로에게도 어느 정도 공감이 갔습니다.

상당히 그 경계가 애매한 편이죠. 어찌보면, 사실 결말 자체도 상당히 두리뭉실하게 끝납니다.

그래고 괜찮은 희곡이었습니다.

내일은 <끝이 좋으면, 다 좋아>를 읽을 차례입니다.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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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hello 2011/08/05 02:34 # 삭제 답글

    I am quite impressed with your sense of humor using pictures... LOL.
  • JHALOFF 2011/08/05 10:03 #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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