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프로젝트 (21)- 새로운 광기의 시작 프로젝트-셰익스피어

오늘 읽은 것은 셰익스피어의 헨리 6세, 그 마지막 부분인 제 3 부 였습니다.

제 2 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던 장미 전쟁.

제 3 부에선 피비린내나는 전투의 연속과 새로운 비극의 시작을 암시합니다.

극이 시작되면, 나약한 헨리 6세는 요크 공과 거래를 합니다.

자신은 왕좌를 유지하되, 다음번 왕의 자리는 자신의 아들이 아닌, 요크 공에게 넘기겠다는 것이죠.


그러나 이 장미 전쟁의 핵심은 권력을 향한 욕망입니다.

요크 공은 자신의 아들 에드워드와 리처드의 충고로 왕위를 힘으로 강탈하려고하며,

헨리 6세의 부인 마거릿 여왕은 나약한 남편을 제치고, 자신이 직접 ''왕좌''를 되찾으려합니다.

그 후론 쭉 팽팽한 양측 세력의 대결입니다.

요크 공은 결국 마거릿 여왕에게 모욕당한 후, 살해당하지만,

그의 아들 에드먼드와 리처드는 끝까지 저항합니다.

그리고 영국은 거대한 내전에 휩싸입니다.

헨리 6세는 이 선인도, 악인도 없는 무대에서 거의 유일한 선인입니다.

백성을 사랑하고, 평화를 원하는 그는 좋은 왕의 모범이죠.

그러나 힘이 없고, 나약하기에 그는 그저 이 모든 비극들을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다른 사람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것과 자신의 나약함을 한탄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하고,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하는 동족상잔의 내전은 끝까지 계속됩니다.

오직 ''권력''에 의하여, 서로 배반하고, 배신하며, 영국의 귀족들은 서로 죽고 죽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헨리 6세는 사로잡히며, 그의 아들은 살해당하고,

헨리 6세 본인도 리처드에 의해 살해당합니다.

이 희곡은 에드워드 4세가 모든 내전을 정리하고, 다시 평화가 온 것처럼 끝납니다.


그러나 사실 이것은 새로운 광기의 시작입니다.

아직 장미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셰익스피어는 작중 아주 중요한 인물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바로 에드워드 4세의 동생이자, 훗날 리처드 3세가 될 리처드를 말이죠.

리처드는 작중 속을 숨긴 악인입니다. 그는 권력을 위하여 형을 따르며, 스스로의 손으로 헨리 6세와 그의 아들을 죽입니다.

이 희곡은 아직 장미 전쟁은 끝나지 않았으며, 악인 리처드의 손에 의하여 다시 피비린내나는 내전이 시작될 것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그 광기는 내일 읽을 셰익스피어의 또다른 사극 <리처드 3세>로 이어집니다.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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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1/07/28 22:1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JHALOFF 2011/07/28 23:03 #

    전쟁 자체의 정점은 이 3부지만, 장미 전쟁 자체의 정점은 리처드 3세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스케일이 크긴,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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