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나보코프 <킹, 퀸, 잭> 독서일기-소설


사실 읽은지 한참 됐지만, 쓰기가 귀찮아서 미루고 있던

나보코프의 <킹, 퀸, 잭>입니다.

마틴 가드너의 <주석 달린 앨리스>에선 이상한 나라 앨리스 덕후 나보코프를 언급합니다.

그러면서, 그가 각각 체스와 카드놀이에 관한 소설을 썼다고 하고,

전자는 <루진 디펜스>요, 후자는 <킹, 퀸, 잭>이라고 합니다.

<루진 디펜스>는 확실히 '''체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인 루진이 일단 체스에 미쳤으니까요.

근데 <킹, 퀸, 잭>은 좀 애매합니다. 대놓고 소재가 카드놀이는 아니고, 불륜입니다.

이 작품에서 주요 인물 세 사람, 드라이어, 마르타, 그리고 프란츠를 킹, 퀸, 잭으로 볼 수 있을 것이고,

전체적으로 은유적인 의미에서의 카드 놀이는 맞을 지도 모릅니다.

이 작품의 주요 줄거리는 불륜입니다.

부자 드라이어와 그의 아내 마르타. 그리고 드라이어의 조카 프란츠.

상경한 프란츠는 삼촌 드라이어에게 신세를 의탁하고, 삼촌의 아내 마르타와 금단의 관계에 빠집니다.

그리고 무서운 음모를 꾸미지요.

사실 이런 주요 플룻 말고도,

수수께끼와 같은 프란츠의 하숙집 주인의 방,

드라이어가 의탁해서 만들고 있는, 사람 모향의 모형들,

읽는 재미 자체는 매우 있었읍니다.

결말 자체가 허탈할 수도 있고, 뭔가 의미를 남기는 듯한 것이 단점일 수도 있지만요.

어쨌든 전반적으로 즐겁게 읽었습니다.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덧글

  • 2011/07/27 23:32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1/07/28 22:0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JHALOFF 2011/07/28 23:02 #

    실제로 소설들 보면, 은근히 앨리스 관련 소재가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나보코프 본인이 직접 러시아어로 앨리스를 번역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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