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프로젝트 (27)- 헨리의 즐거운 프랑스인 학살기 프로젝트-셰익스피어

안녕하십니까, 오늘 읽은 것은 셰익스피어의 <헨리 5세>입니다.

셰익스피어의 <헨리 5세> 4부작, 그 마지막 부분입니다.


여담으로 유명한 전쟁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제목이 <헨리 5세>의 대사에서 따왔습니다.

셰익스피어의 영향 중 하나일 것입니다.

이 희곡은 마침내 왕이된 헨리 5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헨리 5세는 요절했습니다. 통치 기간도 짧죠.

그렇다면 헨리 5세는 어떤 업적을 남겼을까요? 왜 그가 영국의 성군이라 불리는걸까요?


뭐, 능력 자체는 희곡과 다르게 태자 시절부터 킹왕짱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의 통치 기간 대부분이 백년 전쟁 기간이었습니다.

즉 헨리 5세는 자신의 통치 기간동안 유럽 짱깨, 프랑스를 공격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이 희곡은 영국의 프랑스인 학살 기행 중 하나인 아쟁쿠르 전투를 다루고 있습니다.


흑태자 에드워드의 크레시 전투와 더불어 영국이 프랑스를 말 그대로 ''학살한'' 전투 중 하나입니다.

추가) 아, 물론 아쟁쿠르 전투를 다루고 있어도, 셰익스피어에게 고증을 신경 쓰면 지는 것입니다. 로마시대에 자명종 나오는 것이 셰익스피어 퀄리티입니다.

이야기 자체는 간단합니다.

어떻게 먼치킨 헨리 5세는 즐겁게 유럽 짱깨들을 아쟁쿠르 전투에서 학살하였는가?

헨리 5세는 프랑스와 분쟁이 생기자, 프랑스로 넘어와, 잠깐의 위기를 맞이하지만,

기적적으로 아쟁쿠르 전투에서 승리하여, 프랑스 공주를 덤으로 얻고, 자신의 미래의 아들의 프랑스 왕위까지 약속받습니다.

셰익스피어는 이런 영국의 성군을 찬양하듯, 매 막마다 코러스를 붙여 대강의 상황을 설명합니다.

헨리 5세는 이제 완전한 왕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는 더 이상의 철없고 유쾌한 할 왕자가 아닙니다.

진정한 왕으로서의 면모만을 보이는 킹왕짱 헨리 5세입니다.

그는 아쟁쿠르 전투가 시작되기 전, 불리한 상황 임을 알면서도, 자신을 따르는 병사와 귀족들을 위로하며, 연설을 합니다.

"우리는 소수, 우리는 행복한 소수, 우리는 한 형제들이다.
오늘 나와 함께 피 흘리는 자는
모두 나의 형제일지라."
"We few, we happy few, we band of brothers; 
 For he to-day that sheds his blood with me 
 Shall be my brother; 

4막 3장의 연설의 일부분이고, 발번역으로 인용한 이유는 이 대사에서 "밴드 오브 브라더스"가 나왔습니다.

뭐 어쨌든 결국 헨리 5세는 변화하였고,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진정한 왕이 된 것이지요.

그리고 그 결과는 즐거운 프랑스인 사냥이 되었습니다. 덤으로 헨리 5세는 더러운 커플이 되었고요.

비록 에필로그 부분에서 셰익스피어는 미래의 암울한 헨리 6세의 일도 언급하지만, 적어도 이 희곡 내에선 헨리 5세의 영광은 영원합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작중 가장 슬펐던 것은 폴스타프의 죽음이었습니다. 폴스타프는 직접 나오지 않고, 주위 인물들의 대사로 언급되며, 할에게 버림받은 것에 대한 슬픔으로 그만 죽었습니다.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가 없죠.

그래도 폴스타프의 마지막 대사 등은 주변인물들의 입을 통하여 언급되는데,
죽을 때까지 폴스타프는 폴스타프다웠다고 생각합니다. 죽으면서도 한 잔의 술(sack)을 찾는다든지.

그러면서도 아쟁쿠르 전투에 폴스타프가 참여했으면, 하는 미련은 계속 있더군요.

하지만 사실 왕으로서의 할과 폴스타프의 우정이 지속되기는 어려운 법. 

참으로 암담한 현실입니다.

어쨌든 읽는 내내 즐거운 헨리 5세 사부작이었습니다. 어느 작품 하나 힘이 안 넘치는 곳이 없습니다.

추천합니다-!

내일은 드디어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사극입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영국의 왕 중 가장 유명하며, 파란만장한 왕, 헨리 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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