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입문자를 위하여 엄선된 필수 추천도서들 잉여글들

옛날에 썼던 뻘글입니다. 한 번 올려보고 싶어서 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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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으려고 하는데 뭐부터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라고 묻는 님들을 위하여, 도서갤러리 갤러들의 엄선되고, 공정한 결과로 선발된 추천목록들입니다. 

이 목록들의 책은 모두 고전의 반열에 들었으며, 독서 입문용으로 적당하여 선정된 것들입니다.

책은 읽고 싶은데, 고전을 읽으면, 유식해보일 것 같지만, 고전은 너무 어렵지 않을까? 라고 고민하는 당신에게 바칩니다.

1. 피네간의 경야
:제임스 조이스는 피네간의 경야를 쓰기 전까지, 난해한 작품들로 악명을 떨치던 사람입니다. (단, 율리시즈는 제외입니다.)

평론가들도 그의 문학성은 인정했지만, 가독성이 꽝이다, 라고 비난했을 정도니까요.

이에 상심한 조이스는 그의 마지막 걸작을 말 그대로 '전인류'를 위해 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탄생한 것이 피네간의 경야입니다.

조이스의 뜻대로, 이 작품은 초등학생도 이해하기 쉬울 만큼 쉽게 써졌으며, 원서를 처음 접하고 싶은 분들께도 적극 추천입니다.
단어 자체가 애플, 도어, 이 정도만 알아도 읽을 수 있습니다.

스토리도 매우 재밌습니다. 죽은 줄 알았던 피네간이 관에서 깨어나 벌이는 판타지 이야기입니다.

2.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프랑스의 작가 프루스트가 쓴 걸작으로, 만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책 분량은 꽤 긴 편이지만, 읽으면 말 그래도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제목 그대로, 자신의 잃어버린 시간을 경험할 수 있을 만큼 재밌는 책입니다.

스토리도 매우 재밌는 미스터리 스릴러입니다.

'나'인 프루스트는 프랑스 정보국 소속 009 요원이며, 거대 기업 마들렌이 훔쳐간 보물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벌이는 모험 활극입니다.

꼭 읽어보시는 것, 강추합니다!

3. 소돔 120일
: 사실 이 책의 악명을 들으신 분들도 있을 텐데, 전부 오해라는 것을 미리 말합니다.

소돔 120일의 악명이 탄생한 것은 영화때문이에요! 영화는 제목만 빌린, 완전한 다른 작품입니다.

소설 소돔 120일은 말 그대로 순애물입니다. 가슴 진한 사랑을 느낄 수 있죠.

4명의 중년 남성이 각각 벌이는 가슴 아픈 로맨스와 희비극을 통하여, 소돔 120일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뛰어넘는 로맨스로 평가받습니다.

어린 아이에게 참된 사랑을 가르치기 위한 최고의 책이며, 사랑의 관한 도덕으로써도 최고의 책입니다.

4. 율리시즈
: 조이스의 또다른 걸작입니다. 사실 피네간의 경야보다는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조이스는 율리시즈부터 독자를 위한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독서 입문용으로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론 피네간의 경야를 완독한 다음에 읽으시면 적절한 난이도라고 생각합니다.

내용도 매우 즐거운 소설입니다.

오디세이아를 패러디하여,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 숨겨진 보물과 전설을 찾아 떠나는 블룸 씨와 스티븐 데덜러스의 우정, 그리고 블룸을 기다리는 모리의 헌신을 지금 당장 구입하셔서 느껴보세요.

5. 늑대의 유혹
: 귀여니는 우리나라 문학, 아니, 전세계적인 문학적 혁명을 일으킨 작가입니다. 그녀의 독자와 작가와의 거리를 허무는 진보성이나, 문자로 감정을 회화화하는 포스트 모더니즘적 기법은 아직까지도 혁명적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뛰어난 스토리텔러이고, 우리시대의 진정한 사랑을 표현할 줄 아는 작가입니다.

그녀의 무수히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대표작인 늑대의 유혹만큼 뛰어난 작품도 없습니다.

6. 시크릿
: 이 한권으로 모든 자기 계발서는 끝났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평론가 피터 낚시무스(Peter Naximus)는 이 책을 두고, 모든 자기계발서는 시크릿 출판 전과 후로 나뉜다, 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미국 최고의 자기계발서 작가인 존 앤 피서(John Anne Fisher)는 이 책을 두고, 하늘은 나의 책을 출판했으면서, 어찌 또다시 시크릿을 출판하였는가! 라고 절규한 일화가 유명합니다.

책 이름 그대로 우리 인생을 좌지우지할, 세기의 비밀을 알려주는 최고의 자기계발서입니다.

괜히 이상한 책 사지 마시고, 독자와 평론가들에 의하여 그 효과가 확실하게 검증되고, 간편한 시크릿을 읽으세요.

7. 시계태엽 오렌지
:영화로도 유명하지만, 영화는 큐브릭 특유의 취향으로 인하여 사실상 제목만 빌린 작품에 불과합니다.

최고의 성장소설을 지금 당장 읽으세요. 길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성장 소설이나, 교육적인 측면이나 모두 최고입니다.



덧글

  • 쿠리 2011/08/31 18:09 # 답글

    ... 아.. 악마가 여기있어요!!(...)
  • JHALOFF 2011/08/31 18:14 #

    감사합니다.
  • 로크네스 2011/08/31 18:33 # 답글

    어린이를 위한 피네간의 경야!
    어린이를 위한 율리시즈!
    어린이를 위한 소돔 120일!

    ...무서운 사람.
  • JHALOFF 2011/08/31 20:33 #

    어린이들을 위한 지극히 건전하고 유익한 소설들입니다.
  • 나디르Khan★ 2011/08/31 19:05 # 답글

    2는 다리 부러져서 전치 3주쯤 나오면 읽어보려는 소설이었지요 크크크크크크



    그나저나 진짜 못된 분이시네요.
  • JHALOFF 2011/08/31 20:34 #

    2는 저도 언젠가 시도해보려고 하고 있지만, 기회가 오지 않는군요.
  • 시무언 2011/09/02 13:51 # 삭제 답글

    악마의 독서 리스트 같군요. 무섭습니다(...)

    근데 저거 다 읽고 나서 M으로 각성하면 어쩌죠? 조이스가 두 작품이나 있으니 완독하면 필시 M이 될터인데..
  • JHALOFF 2011/09/02 18:08 #

    감사합니다. 한 작품만 읽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행인1 2011/09/06 21:17 # 삭제 답글

    엄청난 리스트군요..............
  • JHALOFF 2011/09/06 22:27 #

    독서초보를 위한 리스트죠.
  • 행인2 2011/09/18 01:02 # 삭제 답글

    다른건 그렇다 치고
    시계태엽오렌지는 왜 있는거죠???
    교육적인 측면이라는 말에서 함정이 있는건가요???
    아직 않읽어봐서....
  • JHALOFF 2011/09/18 12:25 #

    그냥 반장난으로 말한 것입니다. 내용 자체가 그렇게 밝은 소설은 아니죠.
  • ㅁㄴㅇㄹ 2012/03/28 14:44 # 삭제 답글

    아라비안 나이트가 빠져있군요. 성정체성 확립을 위해서그거만한 책도 없는데...
  • JHALOFF 2012/03/28 21:37 #

    조은 성교육책이죠
  • 삶은브로콜리 2012/05/31 08:06 # 삭제 답글

    앜 ㅋㅋㅋㅋ 정말 악마가 강림하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악마가 작성한 리스트 인가요..
  • JHALOFF 2012/06/07 21:19 #

    악마라뇨, 심하신 말씀을. 칭찬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 구필삼도 2013/02/25 06:39 # 답글

    이런 천인공노할 나쁜 놈이 있낰ㅋㅋㅋㅋㅋㅋㅋ
  • JHALOFF 2013/02/25 08:20 #

    무슨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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