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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너리 오코너(1) 단편집 - 욥의 시련

흔히 '(미국) 남부 고딕'이라 불리는 일련의 문학 작품들은 유럽에서 시작된 고딕에서 기원했겠지만, 생각해보면 정말로 이들이 '고딕'인지 의심하게 된다. 유럽인들이 흡혈귀나 늑대인간, 혹은 초상화에서 걸어나오는 인물 등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괴물들을 동원하여 고딕을 만들어냈다면, 남부 고딕의 작가들은 그저 '충실하게 남부를 묘사할 뿐,' 그들 대부분...

리디아 데이비스 <Can't and Won't>

리디아 데이비스의 신작 단편집이다. 물론 이전에도 그녀에 관하여 말했음으로 특별히 더 추가할 것은 없다.  굳이 더 추가하자면 데이비스는 일상의 기괴함을 찾는 그런 종류의 작가다. 말 그대로 대부분의 그녀의 단편들은 일상의 단편들이지만, 그녀는 거기에서 기괴함을 찾고, 유우머스러움을 찾는다.  다만 '단편'에 익숙한 독자라면 꽤나 호...

리디아 데이비스 <단편 모음집>

[어떤 집단에게 리디아 데이비스는 현존하는 단편의 신으로 추앙된다. 설령 당신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소설의 형식에서 그녀가 가장 위대한 작가들 중 한 명이란 것은 의심할 바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이 두꺼운 모음집이 성서로 대우되어야하는 이유다]* http://flavorwire.com/425953/50-...

<매치스틱 케이스> - 단편집? NO! 단편들? YES!

0. 단편집이란 무엇인가?- 단편과 장편의 형식적 차이는 '분량'이지만, 이 분량이 단편과 장편을 완전히 다른 종류의 글로 만들어놨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론 좋은 장편보다 좋은 단편을 쓰기 더 어렵다고 여기는데, 이는 제한된 분량을 가지고 모든 것을 해결해야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단편의 분량이  넘어가면, 중장편이 되어...

곰브로비치(6) 바카케이

곰브로비치의 단편집 <바카케이>는 그의 첫 책이자 단편집 <미성숙한 시기에 대한 회고>에다가 몇 편의 단편을 더해서 재출간한 단편집이다. '바카케이'란 이 발음하기조차 어려운 제목은 사실 수록된 단편들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무의미한 말이다. 곰브로비치는 단순히 자신이 살던 곳 근처 거리의 이름을 책 제목으로 붙였으며, 누군가 왜...

이탈로 칼비노, <아담, 어느 오후>

이탈로 칼비노의 단편집이다. 여러 단편들을 모아놨는데, 대체적으로 칼비노의 초기의 단편들은 현실에 기반을 두면서, 전시 당시의 이탈리아의 마을 등을 묘사하는 등의, 전적으로 현실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잘 쓰여진 단편들이지만, 꽤나 우리가 아는 칼비노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그외의 단편들은 서서히 우리가 아는 칼비노의 색채를 띈다. 물론 그렇다고 그가...

빌리에 드 릴아당, <잔혹한 이야기> - 어느 대가

'빌리에 드 릴아당'이라는 이 생소한 이름의 작가는 사실 굉장히 중요한 작기이기도 하다. 안드로이드란 명칭을 최초로 만들어낸 SF 소설이라 할 수 있는 <미래의 이브>의 저자이기도 하며, 상징주의 희곡 <악셀>등을 쓴 대표적인 상징주의 작가이기도 하고 (에드문드 윌슨의 모더니즘 작가들에 관한 평론서 <악셀의 성>은 바로 ...

핀천의 로켓(3) 천천히 배우는 사람 - 천재의 씨앗을 지닌 남자

현재 출간된 핀천의 유일한 단편집인 <천천히 배우는 사람>이다. 사실 이제까지 핀천이 쓴 모든 단편이 수록된 것은 아니며, 수록된 대부분의 단편들조차 <브이>를 출간하기 전의 습작들이라 불릴만한 단편들이다.하지만 천재는 천재가 아닌가. 대부분의 단편들은 이미 천재가 되기를 준비하는 남자의 자질을 엿볼 수 있는 그러한 단편들이다. 그...

듀나, <태평양 횡단 특급> -

<태평양 횡단 특급>은 개인적으로 나의 스노브적 속물 근성을 살살 긁어주는 시원한 책이다.소위 말하는 고급문화와 B급 문화가 아무렇지도 않게 섞여서 나온다. 어떤 면에서는 상당히 스노브적이다. 물론 '스노브'란 단어가 좀 부정적인 뜻이긴 한데, 적어도 여기서는 긍정적인 의미로 썼다는 것만 명시하고 싶다.수록된 해설에서보면 인간의 존재에 대한 ...

배명훈, <안녕 인공존재>

에에??배작가님, 왜 타워보다 퇴보한거죠? 왜죠?배작가님, 이건 더러운 문단의 음모가 분명하죠? 끼워맞춰 억지로 짜내느라 이런거죠?아님 그냥 배작가님이 단편보다 장편을 잘 쓰는 작가라 이런거죠?왜죠? 네? 네! 배명훈 작가의 <안녕, 인공 존재!>는 처음으로 배명훈 작가를 접했다면 걍 평범한 단편집이겠지만, <타워> 이후 두 번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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