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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아누이(5) <베켓>/<불쌍한 비토스>

<베켓>은 순교자 베켓과 헨리 2세의 관계를 다루는 일종의 비극이다. 아누이는 이 둘의 우정과 동성애로까지 보일 만한 관계에 집중하고, 이 둘의 대립을 통하여 그가 이제까지 자주 묘사해왔던 현실과 이상의 대립을 다룬다. 그리고 냉소적인 아누이의 세계에서는 베켓의 죽음과 함께 이상은 패배하고, 현실 또한 결국 현실로 온건히 남지 못한다.<...

장 아누이(4) <종달새> - 새는 노래한다

<종달새>는 잔 다르크를 다룬 사극이다. 아누이는 이 희곡이 역사를 다루는 '연극'이란 점을 끝없이 강조한다. 이는 여러 장치로 인해 관객으로 하여금 지금 벌어지는 모든 것은 연극에 불과하단 것을 일깨워준다. <안티고네>와 비슷하게, <종달새>는 잔 다르크와 종교 재판관들의 투쟁, 혹은 이상과 현실의 투쟁을 다룬다. 이...

장 아누이(3) <투우사의 왈츠> - 사랑과 허상

난 서문에 나와있는 장 아누이의 삶에 관한 부분은 대충 넘겼기에, 장 아누이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떤 사상을 가진 인간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그의 희곡들을 볼 때, 그는 상당한 '인간혐오자'란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그의 희극 <투우사의 왈츠>는 이런 인간 자체에 대한 환멸을 그대로 보여준다. <투우사의 왈츠>의 ...

장 아누이(2) <레오카디아> - 재기발랄한 기괴함

이 영역본이 수록된 <Jean Anoulih Plays One>의 서문을 보면, 아누이 본인은 스스로 희곡들을 주제(?) 별로 모아, 장미및 희곡, 어두운 희곡 등등으로 나누었다고 한다. <안티고네>가 비극이었다면, <레오카디아>는 기괴한 희극이다. 내용 자체는 어디선가 들어보았을법한 이야기다. 왕자는 단 3일 동안 레...

장 아누이(1) <안티고네> - 이상과 타협

1. 안티고네의 비극적인 삶은 이미 소포클레스의 걸작으로 완성되었다. 또다시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그저 아류작을 낳을 뿐이다. 그렇기에 장 아누이는 자신의 방식대로, 전혀 다른 방향으로 안티고네의 비극을 재해석한다. 굳이 구질구질하게 안티고네의 이야기를 애기할 필요는 없으리라. 아니, 아누이 본인조차 이미 그 사실을 자각한다. 마치, 나의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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