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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아누이(2) <레오카디아> - 재기발랄한 기괴함

이 영역본이 수록된 <Jean Anoulih Plays One>의 서문을 보면, 아누이 본인은 스스로 희곡들을 주제(?) 별로 모아, 장미및 희곡, 어두운 희곡 등등으로 나누었다고 한다. <안티고네>가 비극이었다면, <레오카디아>는 기괴한 희극이다. 내용 자체는 어디선가 들어보았을법한 이야기다. 왕자는 단 3일 동안 레...

몰리에르(5) 아내들의 학교/재치를 뽐내는 여인들 - 여자와 도덕

 몰리에르의 이 두 편의 희곡은 모두 '여자'에 대한 풍자를 보여주면서도, 그 반대편인 '남자'와 '도덕' 그 자체에 대한 조롱이다.두 명의 여인들에 대한 재밌으면서도 뼈 있는 풍자나 자신의 이상에 맞는, 완벽하고도 순수한 여인을 만들겠다는 짐념 아래에 어리석은 짓을 벌이면서 실패하는 남자.어찌보면 버나드 쇼의 두리틀이 연상되기도 한다.강제로 ...

몰리에르(4)- <수전노>, <부르주아 귀족>, 어느 돈과 권력을 사랑하는 비극적인 남자들

<수전노>와 <부르주아 귀족>은 비록 각각의 특성이 있는 훌륭한 희극들이지만, 어느 정도 비슷한 작품들이다.<수전노>는 말 그대로 수전노, 혹은 구두쇠에 대한 아주아주 유쾌한 유쾌한 희비극이다. '희비극' <부르주아 귀족>은 말 그대로 부르주아가 되고 싶은 어느 평민의 희비극이다.알다시피 수전노, 돈에 관련된 ...

몰리에르(3)- <인간 혐오자>, 어느 도덕 신봉자

인간 혐오자.이 얼마나 매력적이면서도 모순적인 제목인가?스스로 '인간'이면서 '인간'을 혐오한다.우리의 주인공 알세스트는 바로 그런 모순적인 인간이다. 그는 기존의 몰리에르의 두 주인공, 타르튀프와 동 쥐앙과는 가장 극단에 서있는 인물이면서도 가장 동질감을 가진 인물이다.도덕을 희롱하는 타르튀프와 동 쥐앙과는 달리, 알세스트는 결벽적으로, 거의 편집광적...

몰리에르(2)- <동 쥐앙>, 어느 도덕 희롱자

돈 주앙을 소재로 하는 작품은 의외로 굉장히 많고, 닳고 닳은 소재라서 돈 주앙의 훝장이 헐정도로 많다.스페인 희곡도 있고, 바이런도 돈 주앙을 소재로 시를 썼고, 버나드 쇼도 일단은 돈 주앙을 소재로 <인간과 초인>을 썼고,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도 있고, 하여튼 굉장히 많다.몰리에르 또한 이렇게 닳고 닳은 소재로 <...

셰익스피어 프로젝트 (26)- 문제아, 진정한 왕으로 거듭나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읽은 것은 셰익스피어의 <헨리 4세, 제 2부>입니다.헨리 5세를 다룬 사부작 중 세 번째 작품입니다.제 1부에서 우리의 헨리 왕자는 나라의 영웅이었지만, 반란을 일으킨 핫스퍼를 처단함으로써진정한 왕자로 거듭났습니다.참고로 축구팀 토튼햄 핫스퍼에서 '핫스퍼'가 바로 이 헨리 4세에 나오는 핫스퍼 헨리 퍼시입니다.제 2부에선...

셰익스피어 프로젝트 (8)-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안녕하십니까? 오늘 읽은 것은 셰익스피어의 희극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이었습니다.이 희곡은 헨리 4세에 등장하는 폴스타프를 주인공으로 한 희곡을 쓰란 엘리자베스 여왕의 명령 아래에만들어졌습니다.그 만큼 이 희곡의 주인공은 사실상 폴스타프라고 할 수 있죠.그냥 왠지 생각나서 넣는 짤방.사실 폴스타프는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가장 유쾌한 캐릭터,...

셰익스피어 프로젝트 (4)-웃긴 제목이 없어,그냥 헷갈려 코미디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비교적 셰, 셱스-!피어의 초기작 중 하나인 '헷갈려 코미디'를 읽었습니다.저 번역은 제가 한 것이 아니고요, 참이슬이었나, 아침이슬이었나, 하여튼 그 김정환 시인 번역 제목을 따랐습니다.제 머리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The Comedy of Errors를 한글로 뭐라고 번역해야할 지 모르겠더군요.이럴 때 정말 짜증나죠, 영어론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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